뚱보라는 핸디캡을 극복하고 날씬하고 멋지 여성이 되었음에도 회사에서의 갈등으로 갑작스럽게 같은 세계일주 크루즈에 올라간 20대의 젋은 여성, 그리고 60대이면서 40여년동안 같이 살았던 남자친구, 결혼이나 자녀보다는 둘만의 사랑이 더 좋아서 그랬다는데 솔직히 이해는 잘 안되는 연인이지만, 그랬던 남자가 어느날 갑자기 변한것 같아서 불현듯 갑자기 떠나서 고독속의 여행을 시작한 노인.. 가끔 동굴속으로 숨어들어가는 남자들처럼 이렇게 시작된 100일간의 세계일주여행, 고독이 주제이기에 반드시 혼자 여행해야 하고, 누군가와 만남을 통해 커플이 되면 쫒겨나는 항해이기에 그 안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사람들과의 만남, 그리고 사랑이야기..
다 읽고 나면, 그런 여행이 가능하다면 참좋겠다는 생각을 해보는데... 그러려면 일단 상당한 재력이 있어야 할것 같다는 생각이 먼저 든다.. 그런 현실적인 문제만 해결된다면 누구나 꿈꾸고 싶은 여행이야기라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