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과출신으로 이런류의 책, 예를 들어 논리학이나, 철학 같은 류의 책은 손이 잘 가지 않는다. 모두들 인문학이 중요하다고 하는데, 수리탐구에 관한 책들은 읽는대로 잘 정리되는데 반해, 읽어도 잘 머리에 쌓이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다. 사람이 살아가는 관계가 복잡하고, 서로간의 이해와 오해들이 쌓여가는 것이 일반적인데, 그런 부분을 잘 정리하는 분들이 계시다는 것이 조금은 신기하다. 쉽게 말해 우리들의 모든 대화의 수준이 천차만별인데, 이를 어떻게하면 수준을 높여갈 수 있는지를 설명해주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인간 모두가 가지고 있는 뇌, 그 머리를 잘 사용하려면, 그래서 우리가 생각의 기술을 익히면, 우리가 사는 세상안에서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배우며, 다양한 인간관계를 통해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이 좀더 나아지기를 바라는 마음이 들었다.
현재의 우리나라를 살아가는 수많은 국민들의 생각이 피아를 나누는 이분법적 생각에서 조금은 근본적인 대전제를 무너뜨리지 않고, 서로 상생하는 방향을 찾아가기위해 노력해야한다고 생각이든다. 정의와 공정은 누구 한사람의 머리속에서 인정되는 범위가 아니라, 전국민이 이해될 수 있는 영역이어야 하고, 그 토대위에서 합리적인 토론과 판단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솔직히 책을 읽는 것만으로 논리학의 체계가 잡히고, 생각의 전환이 일어나기는 어렵겠지만, 그래도 조금은 논리적인 생각의 틀을 맛본것에 만족한다. 저자의 유투브 강의도 찾아 들어보면 도움이 될것 같다.
** 위 내용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어보고 주관적인 생각을 작성한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