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부부의 42일 자유여행
김연순 지음 / 크레파스북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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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 자유여행, 우리 부부도 오랫동안 꿈꿔왔던 희망이기도 했기에 책 제목이 마음에 와 닿았다. 신혼초에는 그래도 부부끼리 몇번 여행을 다녔는데, 이제는 자녀들 양육하며 키우느라 그것도 힘들게 된거 같다. 특히나 청소년기를 지나면서 학업위주로 돌아가다보니 제대로 된 가족여행도 꿈꾸기 쉽지 않다. 그래서 우리 부부는 아이들이 고3만 모두 끝나기를 바라고 있다. 그러고나면 둘만의 여행이 허락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가지고 말이다


이 책의 저자도 우리와 비슷했던거 같다. 은퇴하기 전까지 부지런히 일하느라 서로를 챙겨주지 못한 마음들이 느껴진다. 그래서 그런지, 다 늦게 은퇴한 후에 둘만의 여행이 시작되는데, 모든 것이 부족하고, 어수룩하지만, 서로를 더욱 더 인정해주고, 신뢰하는 시간들을 쌓아가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우리 부부는 과연 이렇게 할 수 있을까 최근의 생활을 돌아보면, 여전히 아직까지도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지 못해서 티격태격하기 일쑤라서 살짝 걱정이 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영어는 기본으로 통용되기에 어려움이 없겠지만, 유럽지역은 특히, 스페인어나 포트투갈어를 쓰는 지역은 영어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고 알고있다. 그래서 아무리 자유여행이라지만 이 책의 저자도 참 고생을 했을거 같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차근차근 늦으면 늦는대로 여유롭게 여행을 다니는 모습이 눈에 그려지기도 했다. 여행을 하다보면 이리저리 참 많은 에피소드들이 있다. 유럽의 멋진 건축물들을 보면서 부부의 관심사가 어느정도 통해야 한다는 것도 보게된다. 스페인 바르셀로나는 업무차 출장을 다녀온 기억이 있는데, 그때 다녔던 곳들의 사진을 볼 수 있어서 기억이 새록새록해졌다. 이 책에는 너무나도 멋진 건축물들과 풍경사진들, 음식 사진들이 가득하다. 그림만 보아도 힐링이 되는 책이다. 너무 늦지 않은 장래에 우리 부부도 둘만의 여행을 떠나고 싶어지는 책이다.


** 위 내용은 컬처블룸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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