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비의 80%는 출구 변비 탓입니다
사사키 미노리 지음, 박유미 옮김 / 시그마북스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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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우리집 아이들이 변비 증상이 심해지는 것 같아서 같이 읽어보고 싶어졌다. 매번 화장실갈때마다 10분이상은 기본이고 그 안에서 스마트폰을 보고 키득거리다가 나오곤 하니, 이번 기회에 변비에 대해 잘 알아보고싶은 마음이 들었다. 그런데, 읽어보다보니 이건 내 이야기인것 같다.

날마다 쾌변을 하고 있다고 여겼는데, 내게도 변비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변비는 대장이 원인이 되는 배 변비가 있고, 항문에 문제가 있어 발생하는 출구변비로 나뉘는데, 대부분이 항문쪽 출구문제로 인한 변비가 많다고 한다. 잔변감도 없고, 매일 매일 볼일 잘 보고, 남는 것도 없이 깨끗하게 닦고 나올 수 있는데도 출구변비일 수 있다니, 책을 꼼꼼히 읽어보고 싶어졌다.

첫 부분에 방귀에 냄새가 고약해지면 그것도 출구 변비의 원인이라고 한다. 원래 방구가스는 대부분이 무취의 이산화탄소라고 한다. 그런 가스가 출구에 남아있는 배변을 통과하면서 지독한 냄새가 나는 것이라, 결국 냄새가 심하다는 것은 출구에 변이 모여있다는 설명이 된다. 또한 출구 변비는 치질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고도 한다. 아무리 쾌변을 하고, 매일 매일 깨끗이 씻어도 치질이 발생될 수 있다는 내용이 충격적이다.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상식을 지적해준다. 흔히들 사용하는 비데가 변비를 악화시킨다는 것이다. 특히 세게, 오랜동안 사용하게되면 항문 주변의 피부가 상하게 되고, 심할 경우, 대장 내부로까지 세정액이 들어가기도 한다. 화장실을 이용하는 중요한 규칙들을 이번에 알게되었다. 변이 잘 나오도록 하는 자세를 잡고, 화장지로 닦는 방법도 바꾸고, 비데를 사용한다면 짧게 약하게 사용하는 것이다.

책 내용중에 음식관련해서 글루텐과 카제인에 대한 경고문구가 있다. 글루텐은 밀가루에 들어있는 성분이고, 카제인은 우유에 들어있는 성분인데, 둘다 소화가 잘 되지 않아서 장에 오랫동안 남아있게 되면서 각종 질환을 일으킨다고 한다. 즉 식이요법만 잘 해도 변비 치료가 가능하다는 이야기이다 글루텐프리 음식으로만 바꿔도 변비가 해결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더불어 설사도 없어지고, 피부가 좋아지며, 어깨결림이나 두통도 없어진다. 몸이 나른하지 않고, 머리까지 맑아진다고 하는데, 이는 혈당조절과도 관련있는 내용이라 당뇨관련 책을 보면 거의 같은 내용이 언급되고 있다. 문제는 변비치료는 오래걸릴 수 있다고 한다. 10년에 걸쳐 변비가 진행되었다면, 치료기간도 10년이라고 한다. 수술이나 기타 약물치료가 아닌 방법으로 조금씩 개선해 간다면 치질뿐 아니라 과민성 대장증상까지도 치료하여 행복을 되찾을 수 있다고 하니, 천천히 실천해가는 것이 좋겠다.

** 위 내용은 출판사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를 읽어보고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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