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만 바라보면 눈이 젊어진다 - 노벨상으로 증명된 ‘가보르 아이’ 업그레이드 완전판
히라마쓰 루이 지음, 김윤희 옮김 / 쌤앤파커스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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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만 바라봐도 눈이 좋아진다는데, 신기한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오래전에 매직아이라는 것이 유행한적이 있습니다. 지금으로 말하면, 3D 형상이나 문자가 보이는 현상인데, 그것은 아마도 착시현상을 응용한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런데, 이 책의 내용은 조금 다르게 접근하고 있습니다. 시력이라는 것이 시신경과 연결되어 있기때문에 결국 뇌와도 연결된다는 거고, 따라서 뇌의 활동이 많아지면 눈도 좋아질 수 있다는 내용입니다. 일리 있는 말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이 내용으로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했다고 하니, 더 신기합니다.

우리 신체의 감각기관은 참 신기합니다 수많은 군중들이 떠들고 있을때, 예를 들어 자기 아들의 목소리를 구분해 낼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단체 사진도 마찬가지죠.. 그 많은 아이들 중에서 자기 아이는 쉽게 찾아내는 능력.. 비슷한 가운데, 특정차이점을 인식하는 것이 바로 뇌운동을 하게 만든다고 합니다.

가보르 아이라는 이미지는 빗금사이에 명암을 넣은 이미지인데, 미세하게 차이점들이 보이는데, 이것을 찾으려고 애를 쓰다보면 시신경이 훈련이 되고, 이를 매일 매일 연습하다보면 눈이 밝아진다는 내용입니다. 사실 몇번이고 쳐다보면 처음에는 흐릿했던 이미지들이 또렷이 그 차이점이 보이기도 합니다. 알기전에는 비슷해 보이는 이미지가 특정 차이점을 인식하고 나면 바로바로 보이는 점이죠.

연습방법은 쉽습니다. 흔히들 하는 틀린그림 찾기가 기본입니다. 단순 패턴의 연속이라 차이점을 찾는 것이 그렇게 말처럼 쉽지많은 않습니다. 줄의 갯수가 다르기도 하고, 방향이 다르기도 하고, 명암이 달라지기도 합니다. 이렇게 훈련을 하다 보면, 좌우 번갈아 왔다 갔다 하다 보니, 저절로 눈 운동이 되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전체적으로 6개의 파트에 28일 코스로 구성되어 있고, 파트 끝에 눈건강에 도움이되는 저자의 조언도 담고 있습니다. 저자는 의대를 졸업하고 안과병원 원장을 역임하고 있다고 합니다. 현직 의사로서 눈 훈련이 되는 다양한 패턴들을 연구하고 집대성하여 이 책에 반영했다고 합니다.

저는 50대 중반이 되면서 갑자기 노안이 왔습니다. 주변에서는 안경을 써야 한다고들 이야기합니다. 더이상 책을 편안하게 보기는 힘든 상황이 왔지만, 아직은 조금씩 맨눈으로 읽어보려 하고 있습니다. 그런 와중에 이 책을 만났으니, 매일매일 연습하면서 노안도 개선이 되는지, 혹은 더 나빠지지 않을것인지 궁금합니다. 라식, 라셋 수술없이 시력이 좋아지고, 시력이 좋아지며, 노안도 멈춘다고 합니다. 꾸준히 해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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