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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 스노우볼 ETF 투자 습관 -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개인연금 운용법 ㅣ 좋은 습관 시리즈 40
김수한 지음 / 좋은습관연구소 / 2024년 6월
평점 :
직장인들에게 노후준비는 어떤것들이 있을까 생각해보면, 나라에서 지원해주는 국민연금/ 퇴직연금이 대부분이라는 생각이 든다. 사실, 급여에서 떼어가는 금액이 꽤 큰거 같아서 나중에 연금으로 받는 금액이 상당할거라 생각하지만, 막상 받게된 예상금액을 계산해보면.. 과연 그것으로 살아갈 수 있을까? 아직 아이들도 독립하기 전이라 가정에서 필요로 하는 금액이 많은 시점이라 고민되는 부분이다
저자의 경우, 어느날 갑자기 해직통보를 받고 막막했다고 하는데, 요즘처럼 새로운 직장 찾기가 어렵고, 특히나 나이가 들어서 조기 퇴직을 하게되면 경제적인 압박이 장난 아닐거라는 생각이 든다. 그런 점에서 저자도 강조했듯이 사회생활 시작하는 30대 초반부터 든든한 연금을 가입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지만, 많은 이들이 아직도 연금제도에 대해 잘 모른다.
나 역시도 연말정산할때쯤 갑자기 이런 저런 혜택 챙길때만 고민해보고, 그리고는 또 잊어버리기를 매년 반복하고 있다. 내가 가입한 ISA가 제대로 운용되고 있는지, 아니면 그냥 방치되고 있는지.. 다른 연금들은 충분한 혜택을 받고 있는지, 어쩌면 더 좋은 혜택과 운영방식이 있음에도 모르고 지나가는 것은 아닌지 돌아볼 수 있게 하는 좋은 책이다.
솔직히 ETF투자에 대해서는 대강 알고 있었다. 주식을 하다보면 ETF에도 관심을 갖게 되는데, 주로 지수관련 ETF만 관심을 가졌는데, 생각보다 다양한 ETF가 있었고, 특히 매월 지급식으로 나오는 ETF도 있어서, 연금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수도 있는 상품에 대해서도 알게되었다. 중요한 것은 일찍 시작하는 것이다 특히 연금저축펀드에 대해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퇴직할 무렵이면 든든한 경제적 버팀목이 될거 같다. 책의 뒷부분에는 실전 투자전략에 대해 아주 자세히 설명해두었다. 연령별로 나눠서 30대에는 기본적인 자금마련을 위한 적립전략, 40대에는 더 나은 효과를 얻기위한 투자 굴리기, 50대에는 현금 인출하기. 그리고, 용도별로 손실없는 ETF, 예금보다 나은정도의 ETF, 공격적인 주식형 ETF까지 다양한 ETF활용 전략을 설명해주고 있어서 개인이 스스로 알아서 투자하기에 좋은 교재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좋은 상품을 고를 수 있는 조력자를 구해보는 것도 방법이다. 요즘에는 그런 전문가들이 많아서 어렵지는 않을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