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 루멜트 크럭스 - 꼬인 문제에 매달려 있는 기업을 위한 위기 돌파 전략
리처드 럼멜트 지음, 조용빈 옮김 / 한빛비즈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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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라는 장기간의 불황 터널을 잘 견뎌낸 기업도 있고, 오히려 성장의 기회가 된 사례, 혹은 위기앞에 속절없이 무너져버린 회사들도 많다. 많은 기업들이 성공하기 위해 애를 쓰고있다, 거기에는 다양한 전략과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달성하기위해 노력하는데, 항상 문제는 있을수 밖에 없다. 그런 꼬인 문제들 때문에 더이상 발전하지 못하고 답보상태에 있는 기업들에게 유용한 내용을 모아놓은 책이다.

크럭스라고 하는 생소한 단어는 암벽등반에서 나오는 용어이다. 맨손으로 암벽을 타고 올라가다보면, 정상에 못미쳐서 툭 튀어나온 부분이 있다. 그냥 수직으로 되어 있는 암벽이라면 약간의 발디딤대와 손잡이만 있으면 되지만, 이런 돌출 부위를 만나면, 해결책을 찾기가 쉽지 않다. 이곳을 통과하는 자만이 정상에 오를수 있는데, 이 부분을 크럭스라고 한다.

저자는 기업의 성장목표를 세우고, 문제해결을 위한 전략을 마련하고, 좋은 방안들 가운데 가장 효과적인것을 선택하고 집중하려는 방식은 틀려먹었다고 이야기한다. 중요한 것은 허울좋은 목표를 세우는 것이 아니라, 확실한 문제해결책을 찾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저자는 이를 크럭스라고 부르고, 효과적인 크럭스를 찾는 방안으로 가장먼저 문제점들을 분석하는 것을 이야기한다. 수많은 문제점 찾아 나열하고, 분류하고, 필터링하면서 가장 중요한 문제, 거러나 해결하기 어려운 부분을 찾는다.

많은 회사의 사례가 나오는데, 성공하는 회사는 그러한 문제점을 찾아 변화에 성공하는 반면, 어떤 회사는 문제점을 찾았으나, 그 문제를 해결하는데 있어 내부의 반발이나 개인적인 욕심, 혹은 변화를 두려워하는 마음때문에 결국에는 문을 닫게 되는 사례도 있었다.

전략은 어떤 목표를 세우고 여러 실천 방안중에 의사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문제점을 해결하는 방안을 찾는 것이라고 강조하는 부분이 유난히 마음에 와닿았다. 많은 기업이 문제점을 알아도, 부서간의 이기적인 욕심때문에 혹은 자신들의 업무조정이 두려워서 실행하지 못하는 것을 보게된다. 과감한 결단을 할 수 있는 CEO는 회사를 살리고, 그렇지 못한 CEO는 결국 회사가 다시 일어서지못하게 한다

전략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문제앞에 정면으로 부딪하는 것이라고 한다. 정확한 진단으로 문제를 찾아내고, 거기에 과감하게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다양한 기업사례를 보면서 느끼는 것은 위기의 기업들이 문제를 해결하기위한 크럭스를 찾아내고, 과감한 혁신이 있을때 위대한 기업들이 영속할 수 있다는 것을 보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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