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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는 법을 바꾸면 통증이 사라진다 - 인생이 달라지는 ‘굽히며 걷기’의 기술
기데라 에이시 지음, 지소연 옮김 / 길벗 / 2023년 4월
평점 :
많이 걷는 것은 정말 쉽고도 좋은 운동이다. 요즘 퇴근하고 나면 주변을 30-40분씩 걷다고 들어온다 한시간정도는 걸어줘야 운동이 될법도 하건만, 무릎이 예전같지 않아서 조금씩 시간을 늘려가는 중이다 언제부터인가 무릎에서 뚝뚝 소리도 나고, 앉아있다가 일어설때면 무릎에 통증이 올때가 많아졌다.
때마침 걷는 방법만 제대로 해도 통증이 사라진다는 책 제목이 너무나 신선해서 순식간에 읽어보았다. 상당부분 일리가 있어보인다. 우리가 알고 있던 일반적인 상식들이 잘못된 운동방식이라는 내용에서 조금은 충격이었다. 흔히 알기로는 똑바로 걸어야 한다고 해서, 가급적 일자로 반듯이 걸으려고 애써왔고, 어디서 들었는지 걸을때는 뒤꿈치부터 발에 닿고 발가락 앞쪽으로 힘이 점차 이동하면서 걷는 것이 건강한 걸음걸이라고 했는데, 결론적으로 이 모든것이 관절에 좋지 않은 방식이라고 한다.
저자가 이야기하는 올바른 걷기방법은 약간 몸을 앞으로 굽히며 걷는 것이다. 그렇게 해야 몸의 무게중심이 앞으로 오게되고, 발은 조금만 들어도 중력에 의해 앞으로 나아가게 된다는 것이다. 그래야, 몸의 피로도가 덜 쌓이게 되기때문이라고 한다. 뒤꿈치부터 땅에 닿게 하기위해 발을 쭉쭉 뻣는것은 오히려 다리 관절에 충격을 주기때문에 좋은 방법이 아니라는 것이다. 무릎도 살짝 굽히는 것이 관절에 무리가 없기때문이다. 발바닥 모양도 일자로 걷다보면 골반뼈에도 무리가 갈수 있어서 약간은 벌려서 걷는것이 좋다고 한다. 이런 방식으로 많은 분들이 통증에서 벗어났다고 하니, 당장 실천해보고 싶어진다.
이 책에는 올바른 걸음걸이 방법외에도 몸에 통증이 있는 여러가지 상황에 따른 걸음걸이 처방전이 들어있다. 발목이 아픈경우는 물론이고, 목과 어깨가 결릴때, 무지외반증일 경우, 넓적다리와 골반 연결부분이 아플때, 종아리가 아플때 등등 다양한 처방전이 들어있어 필요한 부분을 참고하면 도움이 될거 같다.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고쳐야 할 습관으로 가방메는 방법이나 계단 오르는 방법, 눈길을 걷거나 하이힐을 신을때 지치지 않고 편안하게 걷는 법도 나와있다. 걷기에 관한한 다양한 처방내용들이 그림과 함께 보기쉽게 나와있어 순식간에 읽어볼 수 있어 좋은 책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