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이스라엘
DAVID 옥 지음 / 성안당 / 2023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세계 최초에서 세계 최고가 된 이스라엘, 글로벌 넘버 1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스라엘은 각 분야에서 세계 최초를 생각하며 기술을 개발하고 현실화하고 있다. 세계 최초가 되면, 경쟁이 없다 자신들의 가치를 가장 높게 받을 수 있다. USB를 세계 최초로 고안한 사람이 나온다, 그가 벌어들인 돈은 상상을 초월한다. 인공지능 눈을 개발하던 모빌아이라는 회사는 엄청난 가격으로 인텔에 M&A되었다. 이스라엘이 세계 최초의 기술을 개발하는데 온 나라가, 모든 기업들이 기를 쓰고 연구개발을 끊이지 않는다. 평생을 연구하다 결실을 못 맺어도 후배들이 또 이어받아 연구를 계속할 수 있는 곳이 이스라엘이다.

그런점에서 보면, 대한민국의 스타트업은 참으로 열악한 환경에 있는것 같다. 인터넷강국이라는 한국에 걸맞게 몇몇 인터넷으로 성공한 기업들이 있지만, 이스라엘과는 생태계가 많이 다른것 같다. 이스라엘을 기술이 이 세상을 살아가는 인류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가를 고민하며 신기술을 개발한다. 돈이 중요한게 아니기 때문에 그런 성공을 거두고도 그 이전과 동일한 일상을 살아가는 것이 이스라엘이다. 반면 우리나라는 스타트업이 조금만 성공하면 더 많은 돈을 끌어들이려고, 주식시장과 투기를 조장하기도 한다. 불법적인 돈을 끌어모으기도 한다. 엄청난 빌딩을 세우기도 한다. 자신들만의 부를 불법적으로 대물림하려 한다. 그들의 성공이 오롯이 자신들만의 노력이 아니고, 이 사회가 함께 이룩한 성과인것을 간과하는 것이다.

이스라엘은 어떻게 세계최초 기술을 향한 사회적 환경이 가능했을까에 대해 저자는 후츠파정신을 이야기한다. 또 다른 이유로 나라없이 수천년을 방랑하다보니, 글로벌 경제적인 감각이 뛰어나게 되었고, 돈의 흐름을 잘 알고 있다고도 말한다. 그런점에 보면, 대한민국은 우물안 개구리로 만족하는 사례가 너무 많은 것 같아서 조금은 안타깝다. 이제는 세계를 향해 뛰어나가야 한다. 글로벌시장에서 스타트업을 시작하는것이 더 나을것 같다. 그렇다고 한국의 스타트업 생태계를 이대로 방치할 수는 없기 때문에 저자는 '꾸머(Dreamer)'를 위한 프로젝트를 계속하고 있고, 나라의 정책들도 그렇게 바꿔지기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성공한 사업가들이 그런 생태계를 만드는데 동참하는 것이 바람직해보인다. 이스라엘의 성공의 노하우와 그 저변을 정말 잘 알고 있는 데이비드 옥의 책이 많은 젊은 기업인들의 마음에 후츠파와 같은 도전정신을 심어줄 수 있을것 같다.



** 본 서평은 책과콩나무 카페에서 무상제공받은 도서를 읽어보고 작성한 글입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