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당신이 영화처럼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정의환 외 지음 / Book Insight / 2022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영화란 지루한 부분이 커트된 인생이다, 책 표지에 적혀있는 이 한문장이 영화와 현실을 구분하는 잣대가 되는 것 같다. 누구나 영화같은 삶을 꿈군다. 주목받고 싶고, 성공하고 싶고, 화려한 삶, 그러나 대부분의 인생은 지루한 하루하루의 반복이고, 이따금 찾아오는 쉼의 시간도 방해받기 일쑤다. 그렇다고 우리의 삶이 영화같은 삶을 살지 못한다고는 하지 않는다. 삶이란 누구에게나 공평하지만, 누군가는 의미있는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 모습을 영화속에서 발견해내서 이야기해주고 있다. 이 책의 저자는 9명의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각자가 느끼는 영화속의 모습을 통해 우리의 삶을 돌아보게 하는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누구에게나 고난도 있고, 슬프거나 억울한 경우도 있을것이다. 그런 어려움을 이기고 새로운 삶으로 리셋하는 방법, 그런 용기를 주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영화 속 주인공들이 화려하게 부활하는 모습을 통해 우리 역시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들여다보고, 다시 새로 시작하는 삶을 통해 행복으로 나아가는 것이 필요하다.

시작부터 훌륭할 필요는 없지만, 훌륭해지기 위해서 시작해야 한다. ... 어떤 변화가 생길지 모르는데 시작도 해 보지 않고 자신의 처지만 한탄하고 포기하는 것은 너무 비겁한 행동이다.. P.21

이 책의 저자들이 소개해주는 영화들 가운데 어떤것은 나도 본것이지만, 저자가 느끼는 감각은 내가 발견하지 못한 깊은 울림이 되는 내용도 많다. 또한 같은 영화라도 어떤 저자는 또 다른 관점에서 그 영화를 이야기하는 모습이 다채롭다. 행복한 결말의 인생을 위해 타인의 시선에 눈을 돌리는 것이 아니라 삶의 중심을 나 자신에게 두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이 와 닿는다. 또한 환경을 탓하지 않고, 좋은 습관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성공한다고 해도 자만하지 않고 겸손히 나아가는 삶,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필요한 팁들이 아닐까 한다.

요즘 많은 영화들이 정해진 틀에 박힌 인과응보나 권선징악의 내용이 아니라, 개인의 행복을 중요시하는 것들도 많아졌다고 생각이 든다. 사회가 만들어놓은 정답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나만의 삶을 살아가는 모습, 이런 모습들이 앞으로의 젊은 세대들이 추구해야 할 부분이 아닐까 한다. 기성세대가 만들어둔 틀 속에 갇혀 한가지 길로 가기보다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시도를 통해 더 나은 인생을 살아가길 바래본다. 틈이 난다면 이 책에서 소개하는 영화들을 한번씩 살펴보고 싶다. 때로 위로받기위해서, 혹은 새로운 용기를 얻기위해서도 좋은 영화들을 많이 소개해주고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