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국가의 흥망성쇠는 그나라를 이끌어가는 최고 지도자의 역량에 담겨있다는 것을 최근들어 실감하는 것 같습니다. 원칙없는 자국 우선주의로 일관하던 트럼프가 물러나고 바이든이 이끄는 미국은 다시금 세계와 손을 붙잡고 환경위주의 그린 정책을 전세계로 파급시키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를 보면 최근의 2명의 대통령이 감옥에 갈 정도로 국민들을 향한 정책이 아니라, 일부 사욕을 위해 정권이 남용되는 모습을 보았다면, 현재의 대통령의 모습은 극소수에 집중된 권력과 혜택을 최대한 많은 사람들에게 돌려놓으려 애쓰는 모습이라고 생각됩니다.
조선왕조 오백년의 가장 위대한 대왕은 세종이라는 것에 이의가 없을텐데, 그 세종의 능력의 됨됨이를 여러각도에서 분석한 책이 이 책입니다. 세자가 아니었음에도 어떻게 왕위에 오를수 있었는가를 보려면, 그의 아버지 태종의 권력기반 다지기과정과 세종의 학구열을 살펴보면 알수 있습니다 아버지 태종의 엄령하에서도 독서를 멈추지 않았고, 궁금한것은 그냥 넘기지 않았으며, 그런 습관은 임금이 되어서도 계속되었다. 세종의 여러 원칙중에서 소통의 원칙이 특히 마음에 와 닿았다. 최고 결정권자로서 자신이 의도하는 바를 밀어붙이기 보다 많은 대신들의 의견을 청취하는것, 심지어는 그 옛날 조선시대에 여론까지도 조사하게 하였다. 지금의 정치권을 바라보면 꽉 막힌 담벼락을 사이에 두고 허공에 이야기하는 듯한 모습을 보면 진정한 소통은 전혀 이뤄지지 못하고 있고, 그런 현상이 국민들까지도 갈라지게 하고 있는 현상을 보면 안타까울 뿐이다. 세종이라면 이 난국을 어떻게 헤쳐 나갔을지 궁금하다 세종의 또다른 원칙인 인재등용의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했을수도 있다. 결점이 있더라고 그 사람의 능력이 출중하면 믿고 등용하는 결단력이 있었다. 각 부처의 많은 일들을 각각 능력이 있다면 그 출신과 신분에 관계없이 등용하였으니 전문가집단에 의한 정치해법을 실천하지 않았을까 싶다.
그런 세종이었기에 가장 우선순위에 둔것은 민생이었을 것이다. 앞서 언급한 모든 원칙들이 바로 백성을 위해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했던 세종의 마음이라는 생각이 든다. 억울한 백성이 없도록 여러번 재판과 조사를 하게 하고, 실용주의적인 정책들을 통해 명분보다는 우선 백성이 도움이 되는 정책이라면 먼저 밀어붙이고자 했던 세종, 때론 어쩔수 없는 강대국 중국에 사대하면서도 최대한 백성을 위한 실리를 취하려 했던 모습, 이 모든 것들이 국가를 다스리는 세종의 기본 원칙이었고, 이러원 원칙은 지금의 대통령과 국회의원들이 본받아야 할 모습이 아닐까 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