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주은이 소통하는 법 - 일에 관한 열 가지 생각
강주은 지음 / 열린책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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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은, 다들 알다시피 배우 최민수씨의 아내되는 사람이다. 그런데, 배우로서의 최민수는 드라마에서 맡았던 다양한 역할속의 모습과, 신문지상을 장식했던 일련의 사건들을 통해 어렴풋이 최민수라는 사람을 이해할뿐이었다. 더구나, 요즘처럼 배우의 사생활이 SNS를 통해 속속들이 볼수 없었던 시절이라 강주은씨가 최민수씨의 아내였다는 것도 잘 모른채 지내왔다. 그런 그녀가 유명배우의 아내로서가 아니라, 본인의 인생이야기, 삶속에서, 일하는 직강가운데서 살아냈던 이야기를 풀어쓴 글이다. 인터뷰작가와 서로 주거나 받거니하는 모든 대화가 책으로 엮였다. 그녀가 대화를 통해 이야기를 풀어가는 모습들이 꾸며낸 것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삶의 모습인듯하여 더 흥미롭게 읽을수가 있었다. 한 개인의 이야기가 아니고, 직장생활을 하는 모든 이들에게 꼭 필요한 이야기라는 생각도 들었다.


강주은씨는 외국에서 살았다고 한다. 그때 여러가지 파트타임일을 했는데, 음식점 아르바이트같은 일을 통해서는 정말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을 보았고, 어떻게 대하는 것이 효과적인지를 알게되었다고 한다. 사람은 누구나 똑 같을 수는 없다. 살아온 인생이 다르듯이, 생각하는 바나 말투, 행동 하나하나가 달라서, 남들과 어울린다는 것은 그리 쉬운일이 아니라는 것을 어릴때부터 몸소 체험했다고 한다. 그런 일들을 통해 사람들은 단련이 되어간다고 한다. 소통의 문제에 대해서 가강 기본이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는 것부터 시작되는 것같다. 그리고 나서 일을 함에 있어, 어느 순간이든, 어느 장소이든 공평과 공정을 잘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여러 경험을 통해 깨달았다고 한다. 어쩌면 서구사회였으니 가능했을거라는 생각도 든다. 만일 우리나라라면 장유유서나, 상명하복 같은 군대문화가 가만 두지 않았을것이다. 다행인것은 지금 우리나라도 공정을 중시하는 사회로 변하는 모습이다. 회사의 높은 자리에 있다고 해서, 혹은 높은 권력을 가졌다고 해서 불의한 일이나 부당한 일을 강요할 수는 없다는 생각들이 많아지고 있다.


여러 이야기들 중에 상대방을 배려하고, 칭찬하는 그녀의 태도에서 배울점이 많다고 생각이든다. 오늘 하루 나의 한마디 말로 인해 상대방은 하루종일 기쁠수 있는데, 그냥 내버려둘수 없어하는 마음. 그 마음이 사람들로 하여금 강주은씨에게 호감을 느끼게 하는 것같다. 어느 곳에서 일을 하든, 그녀는 그와 함께 일하는 사람들을 자기 사람을 만드는 능력이 있는것같다. 때로는 손해를 볼수도 있음을 감내해야 할때도 있는데, 대부분은 손해로 끝나는 것이 아님을 몸소 체험하는 삶을 사는것같다. 무심결에 지나는 이야기라 할지라도 놓치지 않는 모습을 보면서 내게 가장 필요한 부분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직장에서 일하는 사람들과 사무적인 관계뿐만 아니라 인간적인 모습들을 나누고 함께 하면서 팀을 더 단단하게 만들 수 있음을 보게되었다. 강주은씨가 현재 하는 일은 쇼호스트를 하고 있지만, 그녀의 능력을 생각해볼때 더 나은 모습으로 점점 더 발전할 것같아 보인다. 최민수의 아내가 아닌 강주은씨 본인이 주인되는 삶을 들여다 본것 같아 좋다. 책이 전반적으로 인터뷰 대화형식이라 수월하게 잘 읽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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