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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인 박사의 영양 혁명
셰인 엘리슨 지음, 안진환 옮김 / 동도원 / 2021년 3월
평점 :
건강관련 책들을 자주 읽어보는 편인데, 주로 그런 책들의 저자는 의사인 경우가 많았다. 자연요법을 설명하는 다른 책들도 비슷하다. 그런데, 이 책의 저자는 화학자이다. 조금 더 설명하면, 제약회사에서 잘 나가던 화학박사이다. 제약회사는 각종 질병의 치료제도 개발하고, 각종 영양소도 만들어내는 곳이다. 그런곳에서 일하다, 제약회사의 영리적목적, 즉 돈을 위해 해로울 수도 있는 약들을 만들어 판매하는 것에 안정적인 직장을 뛰쳐나온 분이다.
현대인들은 많은 영양제를 먹고 있다. 각종 질병에 걸리면 값비싼 치료제에 의존하며 병원치료를 받는다. 그런데, 저자는 그러한 치료방법보다 보다 근본적인 자연요법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엄밀히 말하면 많은 질병들이 사람에게 꼭 필요한 영양소가 결핍되어 생기는 현상이라고 보고 있다. 예를 들어, 피부암은 과도한 태양빛이나 오존층 파괴로 인해 나타난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는다. 오랜 옛날부터 동일한 태양아래 수만년을 살아온 것이 인류인데, 최근래에 이러한 질병이 많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화학자로서의 해결점을 찾고자 많은 연구를 한것 같다. 그러므로, 이런 현대인의 질병을 치유하기 위해 섣불리 독성물질이 함유된 치료제나 효과가 없는 영양소에 의지하지 말라고 한다. 정말 꼭 필요한 영양소임에도 그리 비싸지 않는 약들을 일일히 추천해주고 있다 아쉽게도 미국에서 판매되는 곳을 소개하고 있기에 해외직구를 통해서만 구할 수 있다는 것이 조금은 아쉬운 부분이다. 어찌되었든, 그리 비싸지 않으면서도 효과가 훨씬 뛰어난 영양보조제들을 일일히 설명해주고, 그 효과뿐 아니라, 효과를 배가시키는 복용법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해주고 있다
우리 몸은 자연 치유력을 가지고 있다. 현대인의 불균형한 음식으로 인한 영양소가 결핍되어 오래전 인류가 겪지 않았던 많은 질병을 안고 살아간다고 이야기한다. 각종 비만관련 약들이나 당뇨보다 위험성이 높은 당뇨치료제, 과다한 항생제 남용 등, 복용법조차 지켜지지 않고 투여되는 과다 약물 치료법은 그래서 더욱 더 해결책이 아니라고 한다. 12장을 통해 우리 몸의 자연 치유력을 높이고, 식사의 불균형을 해결해줄 각종 영양보조제와 건강 습관들에 대해서 잘 설명해주고 있다. 오래전부터 소아마비에 대한 백신연구가 한창이었지만, 지금은 소아마비가 급격하게 줄었다. 대부분의 학자들은 백신개발의 영향이라기 보다 영양공급이 잘 되면서 사라졌다고 보고있다. 한장 한장 읽어가면서 내가 지금 먹고 있는 건강식품들이 제조사의 과대광고에 현혹되어 구입한것들도 상당수 있음을 알게되었다. 이 책을 통해 꼭 필요한 영양소를 찾아보고, 건강습관을 지켜가야겠다. 오래된 지병이나 성인병으로 고통 받는 분들이 도움이 받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