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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과 문화 사이 - 당신의 신앙을 보고 읽고 즐기는 것에 연결하라
대니얼 스트레인지 지음, 정성묵 옮김 / 두란노 / 2020년 3월
평점 :
기독교가 욕을 먹는 것이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왜 이렇게 기독교가 무력해졌을까를 생각해보자면 결국 교회가 성경속의 초대교회의 모습을 잃어버렸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서로 나누고 돌보던 마음들이 없어지고, 자기들의 배만 불리려 하는 모습에서 교회의 탐욕으로까지 비춰지는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비슷한 관점으로 우리나라에 기독교가 처음들어와서 끼친 좋은 영향력은 이루 말할 수 없었지만, 지금의 기독교문화는 일부 교인들끼리 누리는 소수문화처럼 취급되는 것은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급속도록 번지는 인터넷과 관련된 세상의 문화는 우리 아이들의 삶 깊숙이 들어와 있는데, 기독교 문화는 달랑 성경책 하나로 모든 것을 막아내려 애쓰고 있는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니얼 스트레인지의 복음과 문화사이라는 이 책이 바로 그 문화의 문제를 해결하는 단초를 제공해주는 것같다. 문화라는 것은 일종의 세계관과도 비슷하다고 생각된다. 각 지역의 삶의 모습의 이야기가 특정 의미를 가지게 된것이라고도 볼수 있는데, 그렇기 때문에 크리스찬이라고 해도 세상속의 문화와 단절되어 살수는 없는것이다. 모른채 내버려 둘 수 없고, 정죄하며 싸우는것도 방법이 아니다.
이 책은 세상속에서 살되, 세상에 속하지 않는 구체적인 방법과 해결책을 제시하려 노력하고 있다. 우리 주변의 넘쳐나는 문화를 바라볼때 어떤 기준으로 바라보는 것이 좋을지 많은 이들이 고민하고 있는데, 몇가지 대안들을 듣다보면 어느정도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하게 될것이다.

나는 보다 적극적인 면에서, 우리가 문화를 어떻게 끌어안을수 있을까, 혹은 그 문화를 변화시킬 수 있을까 하는 부분에서 관심을 가지고 이 책을 보았다. 책 중후반부가 바로 그런 내용들을 담고 있다. 요즘 아이들의 꿈이 대부분 연예인이라고 하더니, 우리집 아이도 그렇다. 무작정 세상 문화를 따라가기보다 올바른 가치관을 가지고 세상문화의 죄된 부분을 분별 할 수 있어야, 기독교 세계관에 맞는 문화를 만들어갈 수 있기에 문화를 분석하는 기법에 대해서도 눈여겨 보게되었다.
크리스찬들이 문화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하고, 복음을 문화에 녹여내야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꼭 한번 읽어보기를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