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과 바다>를 학창시절에 읽고, 북프리쿠키님 덕에 지난주였던가 재독을 했는데, 심장이 벌렁거려서 혼났다(북프리쿠키님,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여기 친구분들 중에 감사해야 할 분이 많은데, 틈틈히 감사드리기로 하겠습니다. 기억력의 노쇠가 와서 도전받은 분들께 자주 감사드리기로 하겠습니다.
-제가 읽은 <노인과 바다>/별글클래식 인데, 짧고 얇아서 좋긴 한데, 해설이나 기타 부연설명이 하나도 없어서 아쉽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람의 심연에서 터져나오는 텍스트의 활자들이 내 영혼의 오장육부에 활력을 불어넣는 느낌이었다. <노인과 바다>를 좀 더 세밀하게 볼 수 있을까 싶어 <헤밍웨이의 말>(마음산책)을 구매했다. 아침에 커피한잔(두잔이네요! 믹스 한잔 마시고, 드립커피 내려 또 한 잔! ㅋ) 하면서 가슴에 다가오는 말이 있어 적어본다. 헤밍웨이를 생각하면 마음 한 구석이 저리는데, 그 이야긴 다음으로 미루었음 좋겠다.
-내가 노트링제도용펜(독) 다음으로 좋아하는 사라사볼펜(일)과 함께! 이 사진을 보니 <노인과 바다>가 연상된다.
"작가는 우물과 비슷해요. 우물이 마르도록 물을 다 퍼내고 다시 차기를 기다리는 것 보다 규칙적인 양을 퍼내는 게 낫습니다."
(헤밍웨이의 말, 7p)
헤밍웨이: 나는 늘 책을 읽습니다. 읽는 책은 다 읽죠. 언제나 공급이 떨어지지 않도록 잘 배급해가면서(헤밍웨이의 말, 43-44p).
마음에 그냥 잔잔하게 다가와 몇 자 짧게 올립니다. 어제 페이퍼 너무 길어서 쓴다고 후유증이...그래도 매일 쓸 수 있어 감사하네요! 오늘 이웃분들 하루도 힘차게 보내시고, 태풍 조심하십시오! ^^
"작가는 우물과 비슷해요. 우물이 마르도록 물을 다 퍼내고 다시 차기를 기다리는 것 보다 규칙적인 양을 퍼내는 게 낫습니다."
(헤밍웨이의 말, 7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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