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몰래 좋은책어린이 창작동화 (저학년문고) 29
조성자 지음, 김준영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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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점점 멋있던 아빠가~~ 아빠랑 결혼할 것이라고 이야기 했는데 그런 아빠가~ 점점 변한다.예전의 모습은 어디로 가고 정말 아저씨 다운 모습으로 변하고 있는 아빠~~아이들이 속상할 만 하다.남의 아빠랑 비교할 만도 하고~~아이들만 부모에 의해 비교 당하고 있는 것만은 아닌가보다. 아이들도 남의 부모와 우리 부모를 비교하고 있으니, 나는 어떤 부모일까? 나의 남편은 아이들에게 어떤 모습으로 보일까?


남편 또한 주말이면 아이들과 놀아주어야겠다고 생각은 하지만, 주중 내내 회사일로 바쁜 나머지 주말이 되면 놀아 줄 체력이 남아있지 않다. 이불 아빠처럼 아침 늦게까지 이불에 돌돌 말려서 있다가 일어나고 이제 좀 움직일 만 하면 TV 리모콘으로 손이 먼저간다. 아이들의 원성~ 알지만 몸이 마음처럼 움직여지지 않는데 축 가라앉는 몸~ 그냥 집에서 마냥 쉬고 싶다.아이들은 그런 아빠에게 조르다가 결국은 친구들이랑 밖에서 놀게 되고 그런 생활이 반복되다보면 아이들은 아빠를 점점 찾지 않게 된다.아빠가 가족들과 보내고 싶은 마음이 들 때가 되면 아이들은 이미 아빠에게서 멀어진 이후다.울 아빠들 정말 힘든 것 알지만~ 조금 더 힘내서 아이들이랑 놀아주자. 정말 실컷 놀아주자. 아이들이 아빠랑 놀기를 원하는 시간은 정말 짧다.

 
 책 속의 은지는 지수 아빠처럼 바뀌기 원해서 소원을 쪽지를 적어서 몰래 보관하는 모습이 너무 귀엽기만 하다. 만약 은지가 우리 아이라면~ 우리에게 바뀌기 원하는 모습은 어떤 모습일까? 정말 궁금하다. 

아빠 몰래~ 이 책 아이들이 꼭 읽고 우리 아빠가 최고! 우리 엄마가 최고라는 생각을 가졌으면 해본다. 나름 최선을 다하고 있는 부모라는 것을 알아주었으면 하는 부모로서의 마음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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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학생들은 학교를 좋아하지 않을까? - 학교수업이 즐거워지는 9가지 인지과학 처방
대니얼 T. 윌링햄 지음, 문희경 옮김 / 부키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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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등맘이 되었다. 아이가 잘 적응하리라고 생각했는데 너무 힘들어한다.

이유는 학교 공부가 너무 어렵다는 것과 재미가 없다는 것이었다. 왜 학교를 좋아하지 않는지 알고 싶어서 이 책을 선택했다.

학교 참관 수업에 갔던 날 너무 실망했다. 부모들이 오는 날이라서 많은 것 준비하고 연습했을 터인데 수업이 너무 지루했던 것이다. 딴짓 하지 않는 것이 이상할 정도라고~ 선생님의 목소리는 작고, 톤도 일정하고 신선한 면도 없는 수업 이제 막 학교들어온 아이들에게 맞는 걸까?  내 아이가 이런 수업에 흥미를 느끼면 더 이상한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선생님들은 왜 아이들이 학교를 좋아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자주 빠져야할텐데 그런 고민은 별로 없어보인다. 이런 고민을 하시는 선생님이라면 이 책이 많은 도움이 될 것 이다.  선생님들은 모든 아이가 어느 정도의 수준에 도달하고자 노력하신다고 하시지만, 늘 한결같은 수업을 하시면서 결과만 칭찬하신다면 오히려 아이들과 공부가 더 멀어지게 하는 부작용을 가지고 온다. 수업에 변화를 주려는 노력과 함께 아이가 한 노력에 칭찬해주시기를~ 나의 아이가 포기하지 않고 따라갈 수 있도록 배려해주시길 바란다.

인지학적인 측면에서 다룬 책이라서 사실 학부모인 나에게는 어려웠지만~ 내가 이 책을 어려워하는 이유도 찾을 수 있다.

[인간은 본래 호기심은 많지만, 생각하는 재주는 뛰어나지 않다. 적절한 인지적 조건이 마련되어 있지 않으면 생각하길 싫어한다.]  

바로 사실적인 지식이 많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적절한 인지적 조건이 마련되지 않았다.^^  학부모로서 아이들에 대해 관심이 있지 교사로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부분에 대해서는 별로 아는 것이 없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얻은 것이 분명히 있다.

 왜 아이들이 우리가 원하는 생각하는 한단계 높은 수준의 사고가 어려운 줄 알게 된 점이 마음에 든다. 사실적인 지식이 부족하면 깊이 있게 생각하시기 어렵다는 사실! 결국 주입식 교육은 한계가 있다는 결론이 든다.

 학생을 가르치는 많은 선생님들이 교수법을 가지고 고민하기를 희망한다.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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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워 루퍼스 우리집 새 식구를 소개합니다
누리아 로카 지음, 로사 마리아 쿠르토 그림, 이근애 옮김 / 꿈소담이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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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 녀석에게 띠가 뭐냐고 물으면?  "고양이띠" 라고 대답한다.
쥐띠해에 태어나서 쥐띠라고 알려줘도, 자기는 고양이띠를 하고 싶다고 할 정도로  고양이를 좋아한다. 양손에 양말을 신고 야옹야옹 흉내를 내고, 형아들이랑 놀때 역활놀이도 고양이를 한다. 이 녀석의 고양이 사랑은 끝이 없지만, 고양이를 집에서 키울 수 없다는 아빠의 확고 한 의지에 고양이를 키우고 싶다고 말하는 정도로 끝나고 있다. 마당있는 집에 가면 허락한다는 아빠의 말 한마디에 마당있는 집을 외치고 있다.

 

한번은 고양이 키우는 집에 갔는데 어찌나 좋아하던지~  그 집을 자세히 보니 고양이와 동거가 늘 좋은 것만은 아니었다. 온통 긁혀져있는 나 무가구와 소파, 방충망, 심지어는 키우는 분의 몸까지~ 고양이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면 힘든 동거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생각해보니  그분도 고양이를 키우고 있지만, 서로 피해를 주지 않고 배려해 줄 수 있는 방법을 알지 못한 듯 하다.  고양이가 발톱을 긁어 댈 수 있는 스크래치 기둥을 주거나, 고양이가 할퀼 때 안 된다고 분명하게 이야기 해주었으면 좋았을 것을..(나 또한 반가워 루퍼스를 읽지 않았다면 몰랐던 사실이다.^^)

 

 

먼저 상대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 <반가워 루퍼스> 이 책은 고양이 용품부터 시작해서 고양이의 습성, 물거나 할퀼 때 대응방법, 배 속의 털뭉치를 없애는 방법,고양이 언어 등 까지 고양이 키울 때 필요한 것들을 자세히 설명히 놓아서 고양이를 키우기 전에 읽어본다면 서로 몰라서 저지르는 실수를 많이 줄여줄 것 이다. 아니 아이가 고양이를 키우기를 원한다면 먼저 꼭 읽어보길 추천한다. 특히, 고양이를 키우게 되면 큰 책임이 따르게 된다는 부분은 몇 번씩 강조해서 읽어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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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새 한솔 마음씨앗 그림책 32
이지선 글.그림 / 한솔수북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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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읽혀지는 그림책이 아니다. 그렇지만, 꼭 아이에게 읽어주고 싶은 책~

왜 난 이 책을 아이에게 꼭 읽어주고 싶을까?

 
초등학교 1학년이 된 아이! 학교 생활에 잘 적응하리라고 생각했는데 날이 갈수록 아이는 반항,짜쯩,화라는 방법으로 힘들다고 성토하고 있다. 처음에는 잠시 지나가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점점 더 심해지는 아이를 보니 이제 나의 기대를 내려놓고 아이의 힘듦을 그대로 받아들이자고 결심했다.한동안 아이는 안 좋은 감정에 이끌려 괴로워하고 힘들어하다 아주 조금씩 안정을 찾아간다.아이에게 도움이 되는 말을 해 주고 싶었는데 자꾸 입에서만 맴돌 뿐, 정확하게 말할 방법을 찾지 못했다.

<커다란 새> 이 책을 보는 순간 ~~ 아 내가 하고 싶은 말이 여기 있구나.독특한 그림과 함께 깊이 있는 내용을 담고 있는 <커다란 새> . 난 읽고 또 읽었다. 지금도 아이에게 해줄 말을 몇번이고 떠올리고 있다.

아이게 마음을 열고 내 말을 들어줄 준비가 되는 순간 난 <커다란 새> 책을 아이랑 함께 읽으면 이렇게 말하고 싶다.

'엄마 안에도 여러가지 모습이 있단다. 너가 알고 있는 엄마 모습은 어떤 것이니? 사실 엄마도 엄마가 모르는 모습, 인정하고 싶지 않은 모습, 남에게 들키지 않고 싶은 모습이 있단다.  가끔 이런 모습이 나오면 엄마도 깜짝 놀라고, 살짝 숨고 싶은 마음이 든단다. 하지만, 그 모습도 엄마란다. 좀 어렵지?

학교 다니면서 많이 힘들어했다는 것을 알아. 마음 속에 마음대로 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불만스러운 모습, 열심히 했는데 잘 하지 못해서 속상한 모습, 선생님께 칭찬 받고 싶어서 눈치보면서 행동하는 모습.....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모습에 당황하고 화도 났다는 것 잘 알고 있어.

하지만, 그 모습도 너의 모습이란다. 

내 안의 어두운 모습을 꺼내보는 것은 참 힘든 일이지만 꼭 해야 할 일이란다.자꾸 숨기면 숨길 수록, 남의 탓으로 돌릴 수록 더더욱 힘들어지니까. 그냥 나도 이런 모습이 있구나 인정해주렴. 

그 순간 자유로워 질 수 있단다.

책 속의 검은 새를 감추고 싶은 엄마,준한이의 모습이라고 보면 어떨까?"

아이의 마음 속 상처에 딱지가 생길 무렵 이 책을 들고 아이 옆에 슬쩍 앉아서 이야기를 꺼내야지.

시간이 걸릴 지라도 커다란 새의 목덜미에 앉아 훨훨 나는 아이의 모습처럼 우리 아이도 훌훌 털어내고 깃털처럼 가벼운 마음으로 다시 세상을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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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된 돼지 너구리 돼지 너구리 5
사이토 히로시 글, 모리타 미치요 그림, 안소현 옮김 / 소담주니어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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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쾌하고 유쾌한 상상이 가득한 책이라고 할까요~ 읽는 동안 꼭 우리 아이들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집안을 뒤져가며 모자,옷,심지어는 무기(가끔 파리채도 나옵니다.^^) 까지 갖추고 군인으로 변신하는 녀석들은 엄마,아빠에게 총을 쏘아대기 시작합니다. 엄마,아빠는 윽~ 리얼한 신음소리와 함께 쓰러져야지 신나하는 아이들! 늘 무엇가 재미있는 일 새로운 일을 꾸미기 좋아하는 모습이 돼지 너구리 같네요.  노는데 필요한 갖은 잔일은 바로 부모가 해야하는데 꼭 책 속의 너구리 같아요.  책을 덮고 나면 표지에 나오는 그림에서 또 한번 웃음이  빵 터집니다.  아이들과 놀다 치쳐서 '나 좀 그냥 내버려도..좀 쉬자' 라고 이야기 하고 쉬고 있는 내 모습 같아서요.

 

아이가 심심할 때 '경찰이 된 돼지 너구리'  이 책 펼쳐들고 상상의 나래를 펼쳐보세요. 너구리에게 변신술을 배운 돼지너구리 경찰이 되어 어떤 재미난 일을 할까요? 여기저기에서 경찰을 찾는 동물 친구들을 어떻게 도와주고 있는 꼭 읽어보세요!

 

이 책을 다 덮을 때 쯤이면 변신술을 알려달라고 조를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녀석들은 이미 변신술에 능한 듯 합니다.  좀 피곤하더라도 아이랑 함께 변신해서 멋지게 놀아보자구요. 정말 즐겁게 놀아주어도 지치지 않는 녀석들이지만 ~ 돼지 너구리처럼 참 사랑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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