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학생들은 학교를 좋아하지 않을까? - 학교수업이 즐거워지는 9가지 인지과학 처방
대니얼 T. 윌링햄 지음, 문희경 옮김 / 부키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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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등맘이 되었다. 아이가 잘 적응하리라고 생각했는데 너무 힘들어한다.

이유는 학교 공부가 너무 어렵다는 것과 재미가 없다는 것이었다. 왜 학교를 좋아하지 않는지 알고 싶어서 이 책을 선택했다.

학교 참관 수업에 갔던 날 너무 실망했다. 부모들이 오는 날이라서 많은 것 준비하고 연습했을 터인데 수업이 너무 지루했던 것이다. 딴짓 하지 않는 것이 이상할 정도라고~ 선생님의 목소리는 작고, 톤도 일정하고 신선한 면도 없는 수업 이제 막 학교들어온 아이들에게 맞는 걸까?  내 아이가 이런 수업에 흥미를 느끼면 더 이상한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선생님들은 왜 아이들이 학교를 좋아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자주 빠져야할텐데 그런 고민은 별로 없어보인다. 이런 고민을 하시는 선생님이라면 이 책이 많은 도움이 될 것 이다.  선생님들은 모든 아이가 어느 정도의 수준에 도달하고자 노력하신다고 하시지만, 늘 한결같은 수업을 하시면서 결과만 칭찬하신다면 오히려 아이들과 공부가 더 멀어지게 하는 부작용을 가지고 온다. 수업에 변화를 주려는 노력과 함께 아이가 한 노력에 칭찬해주시기를~ 나의 아이가 포기하지 않고 따라갈 수 있도록 배려해주시길 바란다.

인지학적인 측면에서 다룬 책이라서 사실 학부모인 나에게는 어려웠지만~ 내가 이 책을 어려워하는 이유도 찾을 수 있다.

[인간은 본래 호기심은 많지만, 생각하는 재주는 뛰어나지 않다. 적절한 인지적 조건이 마련되어 있지 않으면 생각하길 싫어한다.]  

바로 사실적인 지식이 많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적절한 인지적 조건이 마련되지 않았다.^^  학부모로서 아이들에 대해 관심이 있지 교사로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부분에 대해서는 별로 아는 것이 없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얻은 것이 분명히 있다.

 왜 아이들이 우리가 원하는 생각하는 한단계 높은 수준의 사고가 어려운 줄 알게 된 점이 마음에 든다. 사실적인 지식이 부족하면 깊이 있게 생각하시기 어렵다는 사실! 결국 주입식 교육은 한계가 있다는 결론이 든다.

 학생을 가르치는 많은 선생님들이 교수법을 가지고 고민하기를 희망한다.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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