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워드 권의 에디스 카페
에드워드 권 지음 / 북하우스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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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 TV프로그램 등을 통해서 자주 접할 수 있었던 스타쉐프 에드워드 권의 레시피가 담겨있는 요리사진 책이라고 할 수 있겠다. 접시에 담아내는 음식에 쏟아내는 요리사들의 마음가짐과 음식을 대하는 태도, 그리고 그 맛을 접하는 손님들의 모습을 담고, 그가 만들어내는 작품같은 메뉴들의 사진이 화보형태로 어우러진 책이다. 지치는 여름날, 보는 사진만으로도 입맛이 돈다. 무슨 일이든 자신이 하는 분야에서 최고가 되기위에 열정을 쏟는다면 어떠한 일이라도 다른 이들을 감동시킬 수 있으며, 즐겁게 만들 수 있음을 생각해 볼 수 있었다. 레시피를 공개하는 것에 대해서 말리는 사람도 있고 왜 그런지 이해를 못하는 사람도 있지만 같은 재료라도 그것을 갖고 어떠한 맛을 내느냐가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지금 작지만 그가 이루고자 하는 목표, 그의 마음과 그와 함께 하는 사람들이 에디스 카페를 앞으로 더욱 주목받게 할 것이라 생각한다.  

요리가 예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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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빼미야, 넌 어떻게 사니?
안네 묄러 지음, 조국현 옮김, 송순창 감수 / 한길사 / 200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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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나 동물들의 탄생이야기, 성장과정을 그린 다소 사실적인 그림들은 거북스러울 때도 있지만 그만큼 세세하다. 이 책은 올빼미에 대한 이야기다. 금눈쇠올빼미가 둥지를 찾고 그곳에서 짝을 만나 새끼를 키우고, 그리고 다시 그 새끼가 자신의 둥지를 찾으로 떠나는 과정을 그림과 이야기를 풀었다. 먹는 먹이들, 그리고 갈아가는 곳의 모습과 안쪽 모양들, 새끼를 지키기 위해 상대를 공격하고 막아내는 어미 올빼미들의 모습에서 지금 이 책을 읽는 아이들과 엄마와의 따뜻한 교감을 나눌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올빼미의 삶이나 우리 인간의 삶이 다르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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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02 17: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나빠요
 
길선주 - 한국교회 부흥의 꽃을 피운 초석 믿음의 거장 11
김학중 지음 / 넥서스CROSS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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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교회의 뿌리는 어디인가 궁금하다. 오늘날과 같은 모습으로 성장한 배경에는 어떤 인물과 어떤 영향이 있었는지를 말이다. 나쁜 영향은 다 서로 안했다고 하고, 좋은 것들은 다 서로 했다고 한다고 한다. 여러 사람이 한 인물을 연구하더라도 어느 관점에서 보느냐에 따라서 그 판단이 다르다. 그러기에 글을 쓰는 사람은 여러 자료를 참고하여 쓴다. 그런데 그러다보면 또 좋은 것들만 인용하고 붙이다보면 글이 새로운 듯도 하지만 바르지 못하다는 생각도 들 때가 있다. 길선주 목사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도 궁금한 인물이다. 독립선언서에 서명을 한 목사이면서도 신앙에 대해서도 끊임없는 열정을 다했으며, 시대의 아픔에도 외면치 않고 동참했던 인물이었기 때문이다. 오느날 많은 교회들도 좋은 점들을 받아, 감당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물질로만 가득채우려 하는 그런 신앙이 아니라, 마음으로 채우려는 그런 종교가 필요한 때라 여긴다. 이전의 다른 책에 비하여 좀 분량이 작은 듯 하지만, 짧고 간단하게 소개되어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만하다. 다만 이 분도 여러 책을 참고하여 쓴 책이라, 그 앞에 다른 책들을 함께 더불어 보는게 좋을듯도 하다. 믿음의 거장시리즈 20권 중 한 권인데, 후에 다른 인물들에 대해서도 읽어볼 일이다. 중세사회 종교관련하여 배우다보면 빼놓지 않고 나오는 인문들이 있었는데, 그 분들에 대한 책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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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주의 How Song - 누구나 노래 잘 할 수 있다
박선주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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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친구들 앞에서 장기자랑을 할 때 억지로나 노래방에 가서 자발적으로 노래를 부른다. 그 때, 가장 자신이 자신있는 노래를 부르게 된다. 그런데 그 노래가 그 자리에 어울리는 노래인지, 나머지 다른 사람들이 듣기에 좋은 노래인지를 생각해본 일이 있는가? 어느 노래가 자신에게 잘 어울리는지 대부분은 잘 모른다. ‘박선주의 하우쏭 How Song’은 바로 이런 생각들에서 출발하여 어떤 곡이 자신에게 맞는 곡인지를 찾아가도록 돕고, 여러 다양한 장르의 음악에 대한 이해와 자신의 노래와 삶을 짚어보며, 제대로 된 가수를 키우려 애쓰는 보컬 트레이너를 만날 수 있다. 

어느 자리에 가나 우리는 한 곡을 부탁받기도 하고, 내가 나서서 부르기도 한다. 노래방에서 노래 부를 때 마이크와 입술사이의 거리는 얼마가 되어야 하나? 정답은 사탕 하나 끼운 정도가 되어야 한다. 개인별 차가 있기는 하겠지만 ‘노래선생님’ 박선주는 본인의 목소리를 예쁘게 내기위해서는 입술에 가까이 대고, 몸의 움직임과 함께 똑같이 움직여야 한다고 조언한다. 

다양한 장르의 음악, 가수들의 노래와 춤, 그들은 자신의 음을 제대로 내고 있고, 곡을 제대로 이해하며, 악보를 보고 부르는지 하나 하나 짚어가며, 일반인들이 어떻게 노래를 잘 부를 수 있는지 그간의 실전경험과 자신만의 노하우를 친절하게 소개하고 있는 책이다.  

그냥 봐 오던 음악프로그램에 등장하는 그룹이나 가수들의 모습 하나 하나, 마이크를 쥔 모습, 목소리까지 그동안 ‘어두운’ 귀와 눈으로 경험해보지 못했던 음의 세계가 몸 속으로 새롭게 느껴지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듣는 이를 배려하지 않고 자신만의 기분으로 노래를 부르는 가수, 기본이 안되어 있는 가수들을 질책하고, 가수의 세계로 들어서고자 하는 이들에게 처음 관문인 오디션 통과를 위한 조언도 빼놓지 않고 이야기 해준다. 그리고 그녀는 지금 제대로 노래를 부를 수 있는 가수들을 기다린다.  

이 책을 읽는 당신이 그녀가 기다리는 사람이될지도 모를 일이다.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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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에 정답은 없다 - 출판편집자를 위한 철학에세이 출판기획 시리즈 3
변정수 지음 /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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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만드는 편집자의 애환을 이야기한 책이다. 슬픔과 기쁨, 좌절, 위로가 담겨있다. 그러다보니 이런저런 삶의 이야기도 나온다. 편집이라는 것은 우리 삶과 떼어놓을 수 없는 것이다. 우리 자신도 늘 우리의 삶을 이리저리 편집한다. 종이라는 매체를 통해 세상의 흐름을 편집하는 편집자의 세계, 직접 경험해보지 못하고서는 그 삶을 이해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다만 이렇게 이런 책을 통해서 얻을 수 있다면 그것으로 만족한다. 저자의 뒤에서 숨어서 저자가 그 빛을 발하도록 하는 것이 편집자라고 한다. 이름을 내놓을 수 없는 위치, 가공능력과 조정능력을 갖추고 일을 꾸미는 사람이지만 그 흔적이라는 것은 빛나지 않는 빛일 뿐이다.  

“편집자는 저자를 빛나게 하기 위해 존재한다. 자기가 빛나고 싶은 사람은 편집자를 하지 말고 저자를 하면된다.”  

직업인으로서 갖추어야 할 것들과 사회인으로서, 출판산업계의 구성원으로서 편집자의 자리에서 살아남고자 한다면 그가 갖추어야 할 것들은 무엇인지, 어렴풋이나마 알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여러 가지 중에서 선택과 판단능력이 아닐까 싶다.  

편집자로서 정말 제대로 집어 내야 할 것이 무엇인가, 읽어내야 할 것이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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