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또한 지나가리라! - 김별아 치유의 산행
김별아 지음 / 에코의서재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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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오르면 내려와야 한다. 산에서 오르막과 내리막을 걸으며 호흡을 거칠게도 가졌다가 평지에서 숨을 고른다. 삶도 다르지 않다. 굴곡이라는 것이 다른 말이 아니라 바로 그를 두고 하는 말이 아닌가. 바닥에 떨어졌다가도 다시 치고 올라갈 수 있는게 삶이다. 그런데 이 지점에서 좌절하고 물러나면 다시 힘을 갖고 오르는데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린다. 그래서 산을 오르며 갖는 긴 휴식은 오히려 힘들게 만든다. 리듬이다. 저자는 이 백두대간을 다니면서 동료들과 함께하는 산행을 통해 삶을 치유해나가고고 다른 이들을 돌아보는 여유를 갖는다. 왜 사람들이 백두대간을 이야기하고 그곳으로 달려가려하는지를 느끼게 한다. 산은 어떠한 번민과 고뇌와 갈등이라도 지혜로운 솔로몬의 경구처럼 휙휙 쌩쌩 지나버리기 마련이었다라고 말한다. 무엇 때문에 당신은 그렇게 바쁘게 사는가라고 묻는다. 저자의 독서경험과 글쓰기에 그렇게 시간을 쏟을 수 있는지에 대한 습관과 경험을 또한 얻는다. 힘들어도 다시 산을 찾아 가는 이유를 찾는다.

 

삶이 고단하기에 사랑은 더욱 값지다. 삶이 고단할수록 그 사치스럽고 배부른 소리만 같은 것이 더더욱 필요하다. 하지만 ‘제대로’ 사랑받지 못했기에 자신을 포함한 누구도 사랑할 수 없는 사람들에게 사랑은 늘 고통스러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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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위에 씌어진 시작시인선 131
최승자 지음 / 천년의시작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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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어렵다. 쉬운 것이 하나 없다. 삶은 주어진 시간동안 사람을 통해 삶을 배우는 것이다. 삶과 죽음, 고통과 슬픔을 배운다. 그러한 것들에 어떻게 대하여하는 가를 그리고 사람들은 어떻게 느끼는가를 우리는 시인들의 시를 통해서 간접적으로 느끼고 함께 나눈다. 이번 시에는 같은 시 안에 반복적인 단어들을 사용한 것을 만나게되는데 무슨 의미일지 더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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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은 하루 만에 잊어라
야나이 다다시 지음, 정선우 옮김 / 김영사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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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적인 것에 대해서도 옳은 것인가를 물어야 한다. 이건 내 생각이 아니다. 유니클로 야나이 다다시 사장의 생각이다. 성공은 하루 만에 잊어라. 그렇다. 그의 책 제목처럼 그는 늘 도전한다. 머물지 않고 변신을 꾀한다. 그게 기업이다. 안정을 추구하는 사장을 그는 자리에서 물러나게 했다.

 

그리고 그가 다시 돌아왔다. 한국에서 최근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는 유니클로. 매장을 들어가보면 그의 생각과 무엇으로 고객을 끌어들이려고 하는지를 느낀다. 마케팅이 숨쉬는 공간이다. 가격과 옷색깔, 그리고 직원들의 표정과 이동에서 사람들을 움직이게 한다. 단순한 팽창은 기업에게는 죽음에 이르게 하는 병이라고 그는 생각한다. 2007년 신년 포부에서 밝힌 그의 말이다.

 

일본 시장에 머무르지 않고 아시아 시장을 토대로 글로벌 기업으로 커나가는 유니클로의 변신은 또 어디에서 이루어질 것인가. 이 책은 유니클로가 어떻게 성장하고, 직원들을 대하고, 그들에게 무엇을 기대하는가를 이야기한다. 장애인들을 왜 고용하고, 그들의 웃음에서 야나이 다다시는 무엇을 기대하는걸까. 여성점장들의 장점, 그들에게서 기대할 수 있는 것들을 읽어본다.

 

성공이라는 소리를 듣기보다는 성장을 위해 나아가는 한 사람, 야나이 다다시, 사람을 통해서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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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사는 일이 버겁다. 욕심내서 사보려고 하는데 한계에 이른 듯도 하다. 책값이 그렇게 많이 나가는 것은 아닌데도 그렇다. 주변에 도서관이 있어 활용한다. 절판 혹은 오랜된 책을 다시 꺼내 읽는 재미가 좋다. 내가 관심없는 분야도 일부러 찾아가 꺼내본다. 그렇게 영역을 넓혀보려 찔러보는데 안되는 것은 또 안된다. 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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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책에 대한 인상이 좋지 않은데 그럼에도 오늘 알라딘 중고서점을 통해서 절판된 책을 받았다. 거의 새 책이다. 도서관에서 빌려보다가 소장가치 혹은 더 읽어보고 싶어서 찾아봤는데 절판. 다행히 중고서점, 중고책으로 쭈욱 나온다. 아하 이런 것이 있구나. 뒤늦은 발견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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