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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진 콜라병에 깃든 기업의 철학
닉 어스본, 그렉 셔원 외 지음, 이종운 옮김 / 키위소프트 / 2002년 1월
평점 :
품절
책이 나오고 나서 좀 늦게 이 책을 접할 기회가 있어서 최근 읽게 되었다. 인터넷이 태동하고 어느정도 성장기에 올라서고, 그리고 2000년을 기해 무너져간 기업들, 당시 한 때를 주름잡던 업체들, 이름만 들어도 대단했던 업체들이 지금은 남아 있는 것이 없다라는 것이며, “왜 그랬을까”하는 의문에 대해 상황을 전해준다.
그동안 연재되었던 많은 컬럼들을 엮은 책으로, 다양한 필진들의 의견을 들을 수 있다. 더불어 5부에서 다루고 있는 콘텐츠 비즈니스 부분, 문제가 되었던 콘텐츠 유료화 부분의 논쟁은 깔끔하게 정리해주어 좋았다는 생각이 든다.
기업활동을 통해서 고민하고 접하게 되는 문제들을 다루었는데, 브랜딩, 마케팅, 고객관리, e비즈니스, 콘텐츠, 저작권 그리고 글쓰기에 대한 내용이다. 평상시에 관심있었던 주제들이었는데, 현재 상황에서도 되새겨볼 만한 유익한 내용들이 담겨져 있다.
야후의 브랜드 전략, 기업의 오만한 태도는 결코 비즈니스를 성공으로 연결시킬 수 없다는 교훈도 되새겨본다. 그리고 성공요인은 결국 소비자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 주는 것이라는 부분도 함께 말이다. 특별한 가치를 전해주고, 특권의식을 부여하고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마케팅 활동에 대한 내용도 함께 담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소개되는 내용 중 필요한 부분을 나름대로 잘 요약하고 정리해둔다면 현업적용에 좋은 밀거름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