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가족
버지니아 세터 지음, 나경범 옮김 / 창조문화 / 2003년 3월
평점 :
품절


대학원 다닐 때 심리검사 강의에서 의사소통유형으로 접하게 된 사티어. 이 책의 앞 버전이 '사람 만들기'인 것 같은데, 목차가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래서 개정판으로 읽기 시작.
실망스러웠던 것은 번역상의 문제. 맞춤법에 맞지 않는 부분도 있었고, 너무 직역한 탓에 부자연스러운 의역도 있었다. 그래서인지 내용이 체계적으로 와닿지 않았다.
생각보다 깊이 있는 책은 아니어서 또 실망. 나는 사티어의 의사소통유형에 대해서 깊이 배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고 본 책이었는데, 의사소통유형은 극히 일부였다. 의사소통유형을 자세히 볼 생각이라면 이 책은 비추.
이 책은, 높은 자존감을 가질 수 있는 가정을 만들기 위해서 의사소통유형을 알아보고, 일치형으로 소통하기 위한 연습 방법을 제시하고 있으며, 생애주기별 가족 형태에 따라 높은 자존감을 가질 수 있는 생각, 행동들을 제시한다.
의사소통유형에 관한 책을 더 찾아봐야 할 것 같다.

자존감이 낮은 것과 저조한 기분을 느끼는 것과의 차이를 명확하게 알게 되었는데,
저조한 기분을 느끼는 사람은 자기 자신을 가치 없는 사람이라고 낙인찍거나, 저조한 기분이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가장하지 않는다..22p.
높은 자존감을 가진 부모는 양육적인 가정을 만들 가능성이 더 많고, 낮은 자존감을 가진 부모들은 문제 가정을 만들어 낼 가능성이 많은 것..
낮은 가치감은 학습된 것이기 때문에 얼마든지 잊어버릴 수 있고, 그 자리에 새로운 것이 학습될 수 있다. 2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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