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유불급, 그걸 얘기하고 싶었던 것 같다. 이 책을 읽고 생각한 건, 절제에도 종류가 있다는 거였다. 시간 절제, 소비 절제, 감정 절제. 시간을 절제하려 하고 소비를 절제하려 한 적은 있지만 감정을 절제해 보려 했던 적이 있었던가.. 사실 요즘은 감정을 억눌린 채 살았던 세월이 억울해서 감정을 막 드러내려는 성향이 짙어졌다. 감정을 드러내도 된다는 것을 알았으니까. 그리고 드러내는 재미가 솔솔했다. 사실.. 그래도 이젠 적당히 드러낼 때가 된 것 같다. 한 번 더 생각하고 표현하기. 그나저나 책을 사는 데 있어서 절제를 해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