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름 - 거룩한 삶의 은밀한 대적
김남준 지음 / 생명의말씀사 / 2003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내가 이 책을 오래 붙잡고 있었던 것은, 내가 게으르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이런 책은 원래 한 번 잡으면 쭉 읽어야 하는데, 학교생활이 바쁘다는 핑계로 그렇게 하지 못했다.ㅡ_ㅡ;; 아, 이건 내 게으름을 합리화하기 위한 말인지도.ㅠㅠ 처음 읽었을 때 상당히 신선한 충격이었는데, 두번째 읽으니 내 마음의 강퍅함과 완악함으로 인해 크게 다가오지 않은 것 같다. 마치 [스크루테이프의 편지]를 읽었을 때처럼.-[스크루테이프의 편지]와 상황이 좀 다른 것 같기는 하지만..;; 그 책은 정말이지 계속 읽기에는 인내력을 요구하는 책이었다. 마음이 너무 힘들었다.

확실히 죄와 싸우기 위해서는 내 힘으로는 불가능하다. 난 내가 잘났기 때문에 죄와 싸울 수 있고 하나님의 도움은 필요하지 않다고 은연중에 생각했던 것 같다. 비록 겉으로는 아니라고 하고 있었지만;; 여전히 잘 넘어지고 무력해지는 나를 하나님은 여전히 일으키고 있으시는 분임을. 여전히.

학교에서 정말.. 게으르지 말아야겠다.ㅠㅠ

그리고.. 내가 구해야 할 것은 축복이 아니라 거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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