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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 오리 ㅣ 킨더랜드 픽처북스 12
릴리아 지음 / 킨더랜드 / 2018년 1월
평점 :
[파랑 오리](릴리아, 킨더랜드)
-크공 3-3기 6th.
📌줌 모임 전 생각
🤔색깔이 단순하다. 흰색, 회색, 파란색만 있다. 신랑에게 말하면, 흰색과 회색은 색이 아니라고 할 거다. 그럼 남는 건 파란색뿐.
🤔처음 읽을 때는 [마당을 나온 암탉]의 잎싹이 생각났다. 서로 다른 종의 모성애 때문이다.
크공 사랑 파트에서 읽은 책은 모두 다른 종의 사랑을 다루고 있다. 같은 종은 쉽게 사랑할 수 있지만, 다른 종은 사랑하기 어렵다는 걸 말하려는 걸까.
🤔엄마 악어는 어디로 갔을까? 남은 악어는 약한 악어였을까? [샬롯의 거미줄]에서 윌버가 약하게 태어나 죽을 뻔한 것처럼, 악어도 약한 새끼들은 버리나 싶어서.
🤔치매에 걸린 파랑 오리. 파랑 오리가 악어를 기억하지 못할 때 악어의 반응이 마음에 남았다. 외할머니가 알츠하이머로 돌아가셨는데, 나는 그때 잘 대해 드리지 못했다.
🏷˝파랑 오리를 찾고 있어요.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거든요.˝
🏷엄마, 이곳 기억해요?
엄마랑 나랑
처음 만났던 바로 그 파란 연못......
🤔여기도 액자 구성이 보인다.-인클루지오
오리 배에 누운 악어.
악어 배에 누운 오리.
🏷‘엄마는 나를 사랑한다는 거예요.
그리고 나는 엄마를 사랑해요.‘
🤔엄마가 나의 아기라는 표현이 나는 왜 걸릴까.
🤔릴리아 작가님이 궁금했다.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태어나고 자랐고 한국으로 건너왔다고 하시는데, 릴리아는 필명인지 본명인지 궁금했다. [파랑 오리]가 첫 작품이라 작가님에 대한 정보가 적어 아쉬웠다.
👉릴리아 작가님 인터뷰: https://ch.yes24.com/Article/Details/54636
📌줌 모임
📚🏷‘나는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엄마야.‘
나는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엄마인가?
👉지금까지는 그렇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책에 나오는 악어의 어린 시절이 딱 지금까지의 모습인 것 같다. 어른들이 아이는 학교 가기 전에 효도 다 한다고 하시는데,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자녀가 악어처럼 느껴진다는 한 분의 말씀에 다들 공감을 하셨다. 으아... 사춘기가 되면 악어가 되는 걸까... 걱정..😳
📚기억
👉기억은 선택할 수 있는 것인가?
👉나는 기억을 중요하게 여기는 편이다. 아니, 중요하게 여기게 되었다. 공부는 기억의 문제라서다. 기억을 잘하게 되면서 성경 암송도 잘하게 되었다. 기억을 잘하기 위해(공부를 잘하기 위해) 여러 가지 방법들을 사용했다.
🧾사진, 시간이 기억을 미화시킨다(기억을 바꿀 수 있다.). 내가 기억하지 못할 때의 일이라도, 사진을 보면 기억하는 것처럼 느낄 때가 있다. 그리고 그 사진이 행복해 보인다면, 행복했다고 느낄 것이다.
시간도 마찬가지인데, 나는 스스로를 낮게 평가하는 편임에도 아이들이 나를 좋게 기억해줄 때, 난 그것을 시간의 힘이라 믿는다.
🧾예전에 어떤 글에서 본 내용인데, 아이를 양육할 때는 좋은 말 열 마디에 나쁜 말 한 마디(모임 때는 5:1이라고 말했는데 10:1인 건 같다. 음.. 기억이 정확하지 않다.)를 해야 한다고 했다. 그만큼 나쁜 말의 기억이 오래 가기 때문인 것 같다.
여러 낱말을 제시하고 기억하는 낱말을 적으라고(말하라고) 하면 자극적인 말(욕 포함)을 더 많이 기억한다는 것을 증명하는 실험을 본 적도 있다.
🧾감각을 기억한다는 한 분 말씀이 있었는데, 동의했다. 폭력적인 말도 기억에 오래 가는데, 맞은 기억이 더 오래 가는 것 같다. 어릴 때 엄마한테 맞으면서 컸고, 폭력적인 말도 자주 들었다. 엄마와의 관계가 아직 불편하다.
🧾룽잉타이의 [아이야 천천히 오렴]이 떠오르기도 했다. 아이의 어린 시절을 에세이로 기록한 책이다. 더불어 [빅토리 노트]도 기억났다. 이 책도 육아일기다. 맘스다이어리 앱에서 일기 쓰기 하고 책 두 권 만든 적 있는데(고작 두 권이라니) 기록으로 기억하기도 한다. 오래된 기억은 잘못 기억하기도 하는데, 기록을 들춰보면서 기억을 수정할 때도 있다.
📚경건은 곧 고아와 과부를 그 환난 중에 돌보고(약 1:27)
👉‘경건‘하면 떠오르는 구절은 디모데전서 4장, 디모데후서 4장 말씀이 떠오른다. 경건의 연습은 금생과 내생에 약속이 있고, 말세에는 경건의 모습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부인한다는 말씀이다. 경건과 돌봄이 관련 있다면, 경건의 모습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부인한다는 말씀은 어떻게 해석할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목사님이 결론을 내려주셨다. ‘경건의 능력은 공동체 안에서의 사랑‘이라고.
📚죽어야 사랑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