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자기 감정 표현학교 - 소리 버럭 욱한이와 눈물 찔끔 소근이의, 다산어린이 명랑 심리동화 1
방미진 글, 서영경 그림, 경기초등상담연구회 감수 / 다산어린이 / 2007년 8월
평점 :
품절


처음에는 한 Chapter만 보고 다른 일 하려고 했다. 그런데 또 동화책에 푹 빠진 나는..ㅡ_ㅡ;; 결국 이 책을 다 읽고 말았다;; 이 책 다 읽는 데는 한 시간도 채 걸리지 않는다. 이 책을 보니까 떠오르는 책은 [나 좀 내버려 둬] 였다. 거기에서는 Chapter 별로 다른 감정을 다루고 있는데, 이 책은 욱하는 아이와 소심한 아이를 동화로 엮어서 각 Chapter의 내용이 이어지도록 하여 그 아이들의 생각과 느낌을 잘 나타내고 있다. 마지막 Chapter에서 모든 사람의 감정이 정리되어 회복되면서 모두 잘 끝나게 된다는 점이 특이하고 웃겼다.

이 책을 다 읽고 이상하게도 내 감정이 정리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나도 내 감정을 정확하게 집어내지 못하고 감정 표현을 정확하게 하지 못하기 때문에 난 이런 책을 읽을 때가 참 행복하다. 내가 하는 행동에는 패턴이 있을 텐데, 그 패턴의 원인에 나의 감정이 관여하고 있겠지만 내가 정확한 단어로 표현할 수 없기 때문에 답답해 했던 것을 이 책에서 풀어주고 있기 때문이다.

'감정'에 대한 책을 읽을 때면.. 왜 이렇게 행복하고 좋은지 모르겠다. 기분이 좋고 차분해지는 느낌이다. 좋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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