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리뷰] 고릴라

고릴라 ㅣ 비룡소의 그림동화 50
앤서니 브라운 글 그림, 장은수 옮김 / 비룡소 / 1998년 10월

[고릴라](앤서니 브라운/장은수 옮김, 비룡소)
-스포일러 주의

무슨 이유에선지, 책에서 소녀는 엄마와 살지 않는다. 아빠는 바쁘고, 아이를 챙기는 게 버겁고 피곤하다. 그 아이에게 위안이 되는 것은 고릴라다. 우리 아이가 마이멜로디에 빠진 것처럼, 이 아이는 고릴라에 빠져 있다.
생일이 다가왔다. 아이는 고릴라를 갖고 싶었다. 아이가 자고 있을 때, 아빠는 생일 선물로 고릴라 인형을 주었다. 아이는 밤중에 깨어 선물을 보고 실망했다. 진짜가 아니었기 때문.
그런데 이 인형이 점점 커지더니, 진짜 고릴라가 되었다. 그리고 동물원에 가서 고릴라, 오랑우탄, 침팬지를 본다. 음식도 먹고 춤도 추고 완벽한 밤을 보냈다.
다음날, 생일에 아빠는 고릴라 인형을 손에 든 아이와 동물원에 간다.

여자 아이가 고릴라를 좋아한다는 부분, 아이가 아빠와만 지낸다는 부분, 그리고 동물원의 침팬지, 오랑우탄이 슬퍼 보였다는 부분은 의도적일 거다.
아이는 어쩌다 고릴라를 좋아하게 되었을까?

📚내가 읽은 앤서니 브라운의 책
✔️돼지책
✔️너도 갖고 싶니?
✔️나의 프리다
✔️기분을 말해봐!
✔️우리 형
✔️앤서니 브라운의 마술 연필
✔️넌 나의 우주야
✔️우리 친구 하자
✔️고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