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의 여행 비룡소의 그림동화 136
사라 스튜어트 지음, 김경미 옮김, 데이비드 스몰 그림 / 비룡소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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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의 여행](사라 스튜어트/김경미 옮김, 비룡소)

[리디아의 정원]으로 사라 스튜어트를 접하고, 우리나라에 번역된 사라 스튜어트의 책 네 권을 모두 읽었다. [도서관]을 제외하고 모두 편지글이다. 이 책은 한나가 엄마와 일주일 동안 도시를 여행하며 쓴 편지글이다. [안네의 일기] 같은 일기로 봐도 될 것 같은데, 안네처럼 가상의 인물에게 편지를 쓰고 있기 때문이다. 다른 점이 있다면 주인공이 ‘일기에게‘라고 쓰면서, 일기 자체를 대상화했다는 것이다.
처음 도시를 여행하는 거라서 그런지, 자기가 지내던 곳과 비교하면서 적고 있다.

오늘은 수족관에 갔어. 물고기와 나 사이에 유리 벽이 놓여 있는 게 신기했어. 집에서 저녁 식사거리로 물고기를 잡을 때는 물고기와 나 사이에 넓은 호수가 있었는데 말이야!

물고기와 나 사이에는 횟집이 있다..고 쓰면 되려나. 인공적인 것은 (글을 쓸 때에도) 참 삭막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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