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유산 - 하 열린책들 세계문학 222
찰스 디킨스 지음, 류경희 옮김 / 열린책들 / 2014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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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유산](찰스 디킨스/류경희 옮김, 열린책들)
-고질독 30기

📚소감
6주간의 여정, 굉장히 힘들었다. 작년 이맘때에 [월든]을 읽으며 잠이 많이 와서 힘들었는데, 이 시기에 잠이 오는 건 장르를 가리지 않는 모양이다.
[수요일의 전쟁]에 찰스 디킨스 책이 몇 권 나왔던 것으로 기억한다(셰익스피어 책도). 영국 문학에서 셰익스피어와 찰스 디킨스를 빼고 설명이 안 될 정도다. 디킨스 책은 처음이고, 그래서 궁금했다.

📚질문 만들기
📖(上)
0. 작가 조사
1. 지금도 공포스럽나요?
2. 두려움과 옳은 일 중 무엇을 선택하나요?
3. 긍정적인 생각과 체념의 차이점은?
4. 똑바른 길로 가고 있나요?
5. 내가 가장 존경하는 것은?
6. 조는 왜 미스 해비셤에게 직접 말하지 못했나요?
7. 안다는 것은?
8. 질문
9. 돈이 지닌 가공할 힘을 경험해본 적 있나요?
10. 재거스 씨의 말 뜻은?
11. 사람을 판단하는 기준이 있나요?
12. 직업병과 성품은 다른가요?
13. 내 결점과 비열함은 언제 알게 되었나요?
14. 무엇이 고통스러운가요?
15. 작은 것을 보다가 큰 것을 놓치고 있지 않나요?
📖(下)
16. 늘 그래왔던 관계를 반복하지 않으려면?
17. 낭비는 성향인가요?
18. 돈으로 친구에게 도움을 준 적 있나요?
19. 행복하지 않은데 행복할 수 있나요?
20. 내가 겪은 제일 황당한 경험은?
21. 자랑에 대하여
22. 지레짐작하는 생각과 느낌이 있나요?
23. 거짓 만족감과 진짜 만족감을 구분하시나요?
24. 용서를 구하고 싶은 사람이 있나요?
25. 지우기 힘든 기억이 있나요?
26. 죽음보다 두려운 것이 있다면?
27. 프로비스가 위험을 무릅썼던 일에 만족했던 까닭은 무엇일까요?
28. 감사함과 병약함의 관계
29. 용서는 누구를 위한 건가요?

고통스러운 기억과 용서를 파고 싶었던 것 같다. 용서는 매일 하는 거라던 어떤 분의 말이 떠오른다.

📚독서모임

🔑원제는 ‘막대한‘ 유산. ‘막대한 유산‘ vs. ‘위대한 유산‘
‘막대한‘ 유산보다는 ‘위대한‘ 유산이 책의 의미를 잘 살리는 것 같다는 말에 동감했다.

🔑인물 탐구
📌핍: ‘막대한‘ 유산으로 겉멋만 든 신사가 되겠다는 열망을 가지다가(1부), ‘위대한‘ 유산으로 진정한 신사가 된(신사의 덕목을 갖추게 된) 인물(3부).
그레이스님은 돌아온 탕자에 비유하기도 했다.
📌조: 모든 것을 수용하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인물. 모든 것을 품어주는 핍의 진정한 아버지.
핍을 기다려주고 가저리 부인을 용납하는 조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쓰담홍님이 ‘받아들임‘보다는 ‘품음‘이라고 이야기해서 공감했다. 아, 품는다는 것은 받아들인다는 것보다 더 큰 개념이구나, 하는 것도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그레이스님은 시련을 파도타기처럼 잘 넘어가는 사람이라고 했고, 복쓰님은 조가 대장장이인 것에 초점을 두어 어떻게 인내심을 가지게 되었는지 설명하는 내용이 좋았다. 윤주님은 상대가 필요한 사랑을 줄 수 있는 사람이라고 하셨다.
📌매그위치(프로비스): 생계형 범죄로 감옥에 뻔질나게 드나들다가, 핍의 도움을 받고 핍을 사랑하게 된 인물.
매그위치는 처음에, 신사 콤피슨에 대한 복수로 콤피슨보다 더 나은 신사를 만들겠다는 마음이 있었다. 그러다 후에는 핍이 신사가 된 모습을 보겠다는 열망 하나만으로 목숨을 걸고 핍을 만나러 온다. 핍은 매그위치를 통해 조의 마음을 깨닫게 된 것 같고, 매그위치는 핍을 통해 딸을 떠올리게 되면서 부모와 자녀의 마음이 어떠한지를 보여주는 것 같다고 생각했다. 매그위치가 불우한 환경이 아니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했다.
복쓰님은 매그위치와 미스 해비셤이 복수로 아이를 키워냈다는 공통점을 찾아냈다.

🔑질문픽
📌(블랙빈님 질문) 위대한 유산은?
이 질문 덕분에 내가 받은 유산이 무엇인지, 내가 물려주고 싶은 유산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됐다. 내가 받은 유산은 탐구력(배우고자 하는 태도), 성실함, 독립심, 정직이라고 생각했고, 내가 물려주고 싶은 유산은 신앙이라고 생각했다. 그레이스님이 사랑의 유산을 물려주고 싶다고 말할 때 [사랑의 유산] 책이 떠올랐다. 어떤 내용인지는 다 잊었는데, 다시 읽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릴라님 질문) 시련의 의미는?
시련 하면 위기가 떠오르고, 위기는 위험한 기회라고 하셨던 연우 목자님 말씀이 떠오른다. 청소년 소설에서 시련은 늘 성장동력이었다. 스스로에게 물었다. 시련을 정말 기회로, 성장동력으로 생각하는지. 아직은 가슴까지 내려온 말은 아닌 것 같았다.
윤주님은 시련으로 억울함을 감사함으로 바꾸게 한다고 하셨고, 블랙빈님은 내가 져야 할 십자가, 복쓰님은 시련을 대하는 태도가 나를 대하는 태도라고 했다. 그레이스님은 시련 중에 두루 볼 수 있는 힘을 키우고 싶다고 했는데, 그 힘이 ‘사랑‘인 것 같다.

💡복쓰님이 소개해준 ‘봄이 와도‘라는 곡이 좋았다.
https://youtu.be/D8UUCCe95lc?si=UFNNaAtnTFUoF_NA
🎤봄이 와도 설레지 않을 것이고
여름이 와도 나는 흔들리지 않을 거야
가을이 오면 무너지지 않고 견뎌왔음에 감사하며
겨울엔 나를 지켜줬던 그대만을 내 맘에 새길 거야

💡독서모임을 한 줄 정리했다.
‘성장은 사랑 안에서 이루어진다.‘
윤주님과 코칭을 하며 올해 나는 성경읽기에서 성장하고 싶은 마음을 느꼈다. 내가 생각하는 성경읽기의 성장이란 묵상이었다. 묵상을 하는 과정에 필요한 것은 인내와 겸손이라고 생각했는데, 사랑으로 인내와 겸손이 자라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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