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 우유 공약 고학년을 위한 생각도서관 35
문경민 지음, 허구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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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 우유 공약](문경민, 주니어김영사)

<내가 읽은 문경민선생님 책📚>
✔️훌훌
✔️화이트타운
✔️열세 살 우리는
✔️나는 언제나 말하고 있었어
✔️딸기 우유 공약

청소년 소설의 공통점(?)은, 아이들의 결핍(?)을 성장 요소로 이용한다는 점이다. 등장하는 아이들은 아킬레스건이라고 말할 수 있는 부분을 하나씩 가지고 있으며, 그게 약점이 아니라 성장의 원천이 된다. 그리고 거기서 어른의 관점이 드러난다.

전교어린이회장 선거가 있다. 후보자로 출마하고 당선되려면 그럴 듯한 공약이 있어야 한다. 나현이가 내세운 공약은 흰 우유를 딸기우유로 바꾸겠다는 것이다. 다른 경쟁 상대는 학교폭력 없애기, 놀자는 공약을 내세웠다. 회장에 당선되기 위해 옹졸한 짓까지 서슴없이 하는 모습이 사회(정치)의 축소판임을 보여주며, 소위 일진으로 보이는 무리의 주장도 들을 가치가 있다.

공약 이야기부터 편견(북한이탈주민이라 해야 할지 탈북민이라 해야 할지 새터민이라 해야 할지.. 이런 이름을 붙이는 것 자체가 누구를 위한 건지 모르겠다.), 우정, 가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관점에서 생각할 거리가 있다.

시리즈물 별로 안 좋아하는데, [우투리하나린] 시리즈는 읽어볼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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