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빨개지는 아이](장자크 상페/김호영 옮김, 열린책들)-[책벌레 선생님의 행복한 독서토론] 아홉 번째 책이 책을 읽은 적이 있다. 정확하지는 않지만 대학생 때였던 것 같다. 내용이 기억나지 않아서 다시 읽었다. 작가 이름은 또렷하게 기억났다. 장자크 상페. 왜인지 모르겠다.그림책이다. 그림에 숨어 있는 글(?)을 읽는 재미도 있다. 마르슬랭 까이유가 ‘붉은 조약돌‘이라는 뜻인 걸 그림 속 글에서 찾았다. 아마 예전에 읽었을 때도 읽었겠지만, 도무지 생각나지는 않는다.-그래서 기억보다, 기록이 중요하다.책장을 넘기면서 이런 내용이었지, 하며 읽었다. 동성 친구 간의 변하지 않는 우정, 몇 년만에 만나도 어제 봤던 것 같은 우정, 말 없이 가만히 있어도 어색하지 않은 우정. 진정한 우정이란 어떤 건지 생각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