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골드 마음 세탁소](윤정은, 북로망스)-쓰담쓰다 15기개인적으로, 작가가 정답을 이야기해주는 책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생각하는 즐거움을 뺏기 때문이다. 그런데, 필사할 책은 작가가 정답을 이야기해줘도 되겠다고 생각했다. [달러구트 꿈 백화점]이나 [어서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같은 책들을 필사하면 되겠다.15일 동안 필사하며 내가 픽한 문장이다.빨래도 햇살과 바람이 함께 불어야바싹 마르는데,마음에도 온기와 찬기가그리고 기쁨과 슬픔이 함께 오는 게당연한 일 아닌가.일어난 일을 받아들여야 한다.돌릴 수 있다면 돌리고,돌릴 수 없는 일은 어쩔 수 없다는 사실을인정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