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리는 수업 - 책으로 아이와 밀당했던 기록 행복한 독서교육 8
권일한 지음 / 행복한아침독서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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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리는 수업](권일한, 행복한아침독서)
-feat. 책가방 9기 2nd.

‘울리는‘ 수업이라서 마음을 졸였다. 슬픈 내용일까봐. 다행히 슬픈 이야기는 없었다.
지난 달 독서모임에서 이 책 안내할 때 책 제목 보고 중의적 표현일 거라고 얘기했는데, 책 뒷표지에 적혀 있었다. 아이들을 울리고 마음을 울렁이게 한 수업. 역시, 제목은 그냥 나오지 않는다.
이 책은 권일한선생님이 11권의 책으로 독서수업을 하신 이야기다. 독서수업을 준비하는 방법, 독서수업, 독서동아리, 글쓰기에 이르기까지 독서수업에 대한 내용은 모두 담고 있다.
11권의 책마다 수업 흐름을 볼 수 있어서, 또 어떻게 질문을 만드셨는지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아이들의 답을 듣고 난 후에 아이들에게 정리해서 말씀해주시는 이야기들도 있었는데, 아이들 말을 무조건 듣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방향을 제시해주시는 말씀도 하신다는 것을 알게 됐다. 나는 돌발상황에 대처하는 능력이 부족해서, 순간순간마다 아이들의 표정을 살피며 다른 질문을 할 수 있게 되기까지는 시간이 많이 걸릴 것 같다. 다른 사람들의 표정을 살피는 일을 어려워해서(내가 사람들 앞에서 말하는 것을 불편해해서 표정까지 살피는 여유가 없어서 그렇다. 일대일은 괜찮지만, 사람이 많으면 표정 보기가 어렵다. 관찰자일 때는 표정을 살피지만..) 나는 어떤 방법을 써야 하나 고민이 된다. 수업 계획이 흐트러지더라도 아이들의 생각을 들을 수 있는 여유는 언제쯤 생기게 될까.

아무튼, 이 책으로는 발제문 만들기가 어려워서, 이번 달 독서모임에서는 [나도 상 좀 받자!]로 질문 만들기를 해보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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