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은 나도 그게 궁금했어. 하지만 알아낼 방법이 없어서 그건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기로 했어." - P30
호랑 애벌레는 또다시 이렇게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이게 삶의 전부는 아닐 거야. 무언가 더 있을 게 분명해.‘ - P49
"그렇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지. ‘겉모습‘은 죽은 듯이 보여도, ‘참모습‘은 여전히 살아 있단다. 삶의 모습은 바뀌지만, 목숨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야. 나비가 되어 보지도 못하고 죽는 애벌레들과는 다르단다." - P75
"어머나, 나도 이런 일을 할 수 있다니! 이건 내가 제대로 하고 있다는 증거야. 용기도 생기는걸 내 속에 고치의 재료가 들어 있다면, 틀림없이 나비의 재료도 들어 있을 거야." - P84
호랑 애벌레는 새삼 깨달았습니다. 그동안 높이 오르려는 본능을 얼마나 잘못 생각했는지. ‘꼭대기‘에 오르려면 기어오르는 게 아니라 날아야 하는 것이었습니다. - P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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