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멋진 신세계
올더스 헉슬리 지음, 안정효 옮김 / 소담출판사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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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신세계](올더스 헉슬리/안정효 옮김, 소담출판사)
-feat. 고질독 27기

📚질문 만들기
1. 작가 조사
2. 사회에서 제일 중요한 가치는 무엇일까요?
3. 암시의 지배를 받나요?
4. 감정의 무게는?
5. 이 문장, 어떻게 생각하세요?
-선의를 보이는 사람들은 악의를 품은 사람들과 똑같이 행동했다.
6. 겉모습은 속마음을 얼마나 잘 대변할까요?
7. 불쾌감은 필요한가요?
8. 나이는 들어도 신체는 늙지 않는다면 어떤 기분일까요?
9. 남들하고 달라서 외로우신가요?
10. 전체를 위한 개인의 희생은 정당한가요?
11. 비판하는 까닭은?
12. 곤경에 빠져도 행복할 수 있는 힘은 어디에서 올까요?
13. 상대방이 받아들이지 않을 것 같을 때에도 설득하시나요?
14. 신은 젊음의 욕망을 위한 대용품인가요?
15. 오염되고 있나요, 오염을 피하나요?

📚소감
재독이다. 역시 질문을 만들고 답을 하니까 처음 읽을 때보다 더 깊게 읽게 되는 것 같다. 재독이어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축제(?)가 다르게 다가왔다. 존이 봤던 축제와 버나드가 참여했던 환각 파티에 차이가 있나? 이 부분도 깊이 파보면 재미있을 것 같다.
알파, 베타, 감마, 델타, 엡실론이라는 계급이 있고, 알파도 플러스와 마이너스로 나누어져 있다. 알파 계급도 나누어져 있다는 것은 재독하면서 알게 되었다.

📚독서모임

🔑제목이 왜 ‘멋진 신세계‘일까?
이 질문을 듣고 책 본문에서 ‘멋진 신세계‘라고 쓰인 곳을 검색해 봤다. 1. 존이 레니나를 봤을 때, 2. 신세계에서 똑같은 사람들을 봤을 때, 3. 소마를 배급받을 때. 주석 참고해 보니 셰익스피어의 ‘템페스트‘ 5막 1장 183행에 나온다고 되어 있다. [템페스트]를 읽었으면 제목이 더 잘 이해되었을 것 같다고 답했다.

🔑나는 어떤 계급에 속할까?
나는 베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가 교육과정을 충실하게 따르는 교사라서, 알파는 아니고 베타 정도. 이 책에서는 레니나가 베타로 나오는데, 레니나는 딱 정부(?)가 시키는 대로 일하는 스타일이었다.

🔑사회의 안정 VS. 개인의 자유의지
처음에, 다른 사람의 자유를 침범하지 않는 개인의 자유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러다 교실 상황을 생각해보니, 통제하지 않으면 개인의 자유가 침범되는 상황이 벌어져서 통제가 어쩔 수 없는 건가 싶기도 하다고 말했던 것 같다. 릴라님이 얘기해주신 말씀이 딱이었다. ‘사회가 안정되지 않으면 개인의 자유가 침범된다.‘

🔑인물 탐구
📌버나드: 자신의 약점 때문에 흔들리는 갈대(feat. 파스칼)가 될 수 있었다.
버나드는 자신의 약점에 매우 괴로워하는 인물이다. 오히려 그 때문에 (다른 사람과 달라서) 필요한 것을 찾기 위해 여기저기 고군분투하며 살았다.
남과 다르다는 ‘불안감‘을 파볼 필요가 있겠다.
📌레니나: ‘멋진 신세계‘의 FM.
‘멋진 신세계‘에서는 지극히 정상적인 인물이었다. 고질독 님 중에 ‘길들이기에 완벽하게 길들여진 인물‘이라고 하셨던 것 같은데.. 안 적어놔서 알 길이 없다.
뜬금없는 질문) 왜 알파 여자는 안 나올까?
📌존: 어디에서도 받아들여지지 못한 인물.
처음에는 ‘셰익스피어를 삶에 가져온 인물‘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다 이건 내가 존의 ‘셰익스피어 지식‘을 부러워해서 갖는 편견이라는 생각이 들어 다르게 생각하기 시작했다. 고질독 님 중 한 분은 혁명가라고 했던 것 같다. 그 말을 듣고 당시 읽고 있던 [아버지의 해방일지]가 생각났다. ‘고통이든 슬픔이든 분노든 잘 참는 사람은 싸우지 않고 그저 견딘다. 견디지 못하는 자들이 들고 일어나 누군가는 쌈꾼이 되고 누군가는 혁명가가 된다.‘(68쪽) 여기에서 존이 ‘멋진 신세계를 견디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버나드와 존이 비슷한 인물이라는 또 다른 분의 말에, 버나드가 자신의 약점을 알고 필요한 것을 채우기 위해 고군분투한 것처럼, 존도 자신의 약점을 셰익스피어로 채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다 문득, 야만인의 세계에도, 멋진 신세계에도 받아들여지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셰익스피어 작품에서도 ‘이방인‘‘이라는 윤주님 말에 무릎을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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