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4번 질문은 [죄와 벌(상)]에 있습니다.15. 처음 만난 사람에게 어디까지 오픈할 수 있나요?16. 1) 어떤 일이 발생했을 때, 원인을 어디서 찾나요?2) 나를 가치 있게 만들어주는 것은 무엇인가요?3) 언제 흥분하나요? 흥분했을 때의 나는 진짜 나(진심)가 아닌가요?17. 라스꼴리니꼬프는 왜 소냐에게 ‘라자로의 부활‘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싶어 했을까요?18. 정신병에 의한 죄? 정신착란은 ‘진짜 나‘가 아닐까?19. 다른 사람에게 폭로될까봐 두려워하는 것이 있나요?20. 다른 사람 눈치를 보며 행사(?)를 했던 경험이 있나요?21. 나의 비합리적 신념이 깨진 일을 얘기해 볼까요?22. 1) 스비드리가일로프는 라스꼴리니꼬프의 말을 들었겠죠? 2) 악마의 유혹으로 살인했다고?23. 사람들이 나를 누구로 보기 원하나요?24. 공기가 필요한가요?25. 1) 절제해야 하나요? 2) 죽음이 두렵나요?26. 몸이 떨릴 만큼 놀란 일이 있었나요?27. 왜 방아쇠를 당길 결심을 했을까요?28. 소냐는 왜 라스꼴리니꼬프를 따라갔을까요?29. 홍길동은 의적인가요?[죄와 벌]은 진짜 좋은 책인 것 같다. 온갖 인간 군상이 다 나타난다. 루쥔 같은 인물은 어느 집단이나 한 명씩 꼭 있을 것 같고, 소냐는 어디서도 만나기 힘들 것 같다. 로쟈를 보면 왠지 태양 때문에 사람을 죽였다던 [이방인]의 뫼르소가 생각나기도 했고, 소냐의 사랑을 받고 ‘부활‘하는 로쟈는, 할머니와 엄마의 사랑을 먹고 자란 [아몬드]의 주인공이 자연히 떠오른다. 이 책에서는 로쟈의 엄마와 여동생 두냐가 그 역할을 했다는 생각이 든다. 스비드리가일로프는 로쟈의 그림자(혹은 도플갱어?) 같은 느낌이고, 라주미힌은 글쎄.. 진짜 좋은 친구다. 뽀르피리는 처음에는 이상한 사람처럼 보였는데(계속 웃으면서 이 얘기 저 얘기를 하니 진정성이 없어 보였다.), 로쟈에게 자신의 진심을 전하며 자수를 권하는 걸 보고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그러고 보니 로쟈 주변에는 좋은 사람이 참 많다. 로쟈가 주변을 잘 돌아보지 않았을 뿐.생각하면서 길게 써야 하는 책인데, 그렇게 하기에는 에너지가 모자라서 이 정도에서 그친다. 내가 쓴 질문들을 묶어서 주제별로 정리해 보고 싶지만.. 에너지가 모자라.. 언젠가 제대로 정리할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 이제 작품 해설 읽으러 가야지.이 글은 독서모임 전에 쓴 글이고, 작품해설은 독서모임 끝나고 다 읽었다. 이번 작품해설은 사람 이름의 뜻에서 재미있는 부분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