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싹오싹 크레용! 토토의 그림책
에런 레이놀즈 지음, 피터 브라운 그림, 홍연미 옮김 / 토토북 / 2022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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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빨강연필]의 그림책 버전.

아기가 [오싹오싹 팬티]를 엄청 재밌게 읽어서 이 책은 어떤 내용일까 해서 샀다. 아기는 ‘오싹오싹‘한 느낌을 즐기는 것 같다. 작년인가, 아빠가 아기에게 계몽사 동화 [유령의 집]을 으스스하게 읽어주는 걸 그렇게나 좋아했다. 무서워하면서도 재밌다고 매번 읽어달라고 그 책을 가져왔다. [오싹오싹 크레용!]도 그래서 좋아하는 것 같다고 생각한다.
[빨강연필]도 비슷한 내용이다. 이 책의 저자가 [빨강연필]을 보고 쓴 게 아닐까 생각할 정도였다. 다른 점이 있다면, [빨강연필]에서는 관계를 다루고 있다. 즉, 다른 사람과의 갈등도 다룬다.
뭐든지 잘하게 만드는 크레용(또는 연필)이 있다면 어떨까. 내 힘으로 무언가를 해내고 싶은 나는, 내 생각을 자유롭게 쓰는 게 중요한 나는, 이 크레용이 싫을 것 같다. 뭐든지 잘하게 만드는 도구보다는, 잘 못해도 내 힘으로 하는 걸 선택하겠다. 그래도 내가 잘 표현하지 못하는 부분을, 내 마음을 글로 잘 표현해준다면, 솔직하게 적어준다면, 그건 또 괜찮을 것 같기도 하고.
전에 잠시 읽다 접은 [저주토끼](공포소설인지 모르고 읽었다.) ‘머리‘가 생각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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