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질문 만들기](feat. 고질독 13기)1. 작가 조사2. 인간을 극복하기 위해 무엇을 했는가?3. 내게 높고 밝은 곳이 있나요? 있다면 어디인가요?4. 사람을 평가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5. 나는 감내하고 있나요, 감내당하고 있나요?6. 덕을 숭상(?)하나요?7. 내가 깨부술 진리는?8. 자신을 믿지 못해서 거짓말하나요, 거짓말을 하기에 자신을 믿지 못하나요?9. 나의 처세술은?10. 어떻게 위로 올라갈까?11. 짐승보다 인간이 위험한가요?12. 하늘을 날고 싶나요?13. 내 영혼을 치유하는 방법은?14. 참을성이 있나요?15. 나의 동굴이 있나요?16. 내게 있는 것을 다 내어줄 만큼 갖고 싶은 것이 있다면?17. 내가 했던 거짓말은?18. 내가 가장 만족하는 하루는?고질독에 참여한 이래 제일 힘든 책이 아니었나 싶다. 사실상 위 질문들은 사소한 일부에서 떼온 것에 지나지 않는다. 이 책이 어려웠기 때문에 오독도 엄청났을 터다. [니체, 세상을 넘어 나만의 길을 가다]에서 초인에 대해 잘 다루고 있기 때문에 1부 초인을 이해하는 건 크게 어렵지 않았다. 2부가 권력의지, 3부가 영원회귀에 대한 내용이라는데, 사실 권력의지나 영원회귀를 중심으로 내용이 흘러가는 건지 숲을 보는 것에는 실패한 것 같다.이 책은 기본적으로 성경을 까고(?) 있다. 성경구절을 엄청 많이 패러디하는데, 왜 그런 식으로 들고 와서 패러디하는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맥락으로 이해하는 게 아니라 구절들을 떼와서 자기 마음대로 갖다 붙인 형국이랄까. 그래서 성경을 까고 있지만 그다지 동의되지는 않았다. 차라투스트라는 조로아스터의 독일 이름이라는 것도 흥미로웠다. 왜 하필 조로아스터였을까? 그리고 조로아스터교가 배화교와 동의어라는 것을 알았을 때도 조금 놀랐다. 무협지 읽으면서 접했던 배화교가 조로아스터교였다니.-아, 무협지 읽고 싶다.나를 넘어선다는 것, 그리고 죽음에 대해 ˝다시 한 번 더!˝라고 말할 수 있는 것(지금 순간을 사는 것)은 배울 점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