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대상에 관심을 기울이다 보면 결국은 자기 자신을 들여다보게 된다는 것을. - P84

제 문제에 깊이 함몰돼 있는 사람은 제아무리 이타적인 사람일지라도 결국 타인에게 무심해질 수밖에 없다. - P113

우리 삶을 이끄는 건 다른 무엇도 아닌 우리의 선택인 것이 아닐까. 여기에 생각이미치자 민준은 문득 자기 역시 그때 포기를 한 것이 아니라 선택을한 것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길을 벗어나겠다는 선택. - P123

"음악에서 화음이 아름답게 들리려면 그 앞에 불협화음이 있어야 한다고요. 그래서 음악에선 화음과 불협화음이 공존해야 한다는 거예요. 그리고 인생도 음악과 같다고요. 화음 앞에 불협화음이있기 때문에 우리가 인생을 아름답다고 느낄 수 있는 거라고요."

[시모어 번스타인의 말]
<피아니스트 세이모이의 뉴욕 소네트> - P132

"제가 문장에 관심이 많은 블로거이기는 하나 과연 완벽한 문장이 무엇일지 모르겠을 때가 많습니다.(중략)"

-모르겠을->모를 : 현승우 작가의 글(문장에 관한 글) - P137138

"글로는 담담한 척 굴었지만, 실제로는 당황을 많이 했습니다.블로그를 계속해도 될지 고민도 됐어요. 내가 하는 일이 누군가에게 상처를 줄 수도 있다는 걸 알게 되니까 글을 쓸 때 마음이 불편해지더라고요." - P146

승우가 꽂힌 대상은 한국어였다.

->왜 한국어일까? 한글이 아니라.. - P196

모르겠어서 설레는 기분


몰라서? - P221

우리는 무슨 일을 하든 고민을 하게 될 거라는 거요. 서점을 안 하고 다른 일을 하더라도 고민은 생길 것이고, 또 그 일이 아닌 다른 일을하면서도 고민은 하게 될 것이라는 거죠. 결국 이거예요. 나는 어떤 일을 하면서 고민을 할 것인가. - P249

좋아하는 걸 해야 하는 게 맞는 건지 잘하는 걸 해야하는 게 맞는 건지 알고 싶단다. - P270

삶은 일 하나만을 두고 평가하기엔 복잡하고총체적인 무엇이다.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도 불행할 수 있고, 좋아하지 않는 일을 하면서도 그 일이 아닌 다른 무엇 때문에 불행하지않을 수 있다. 삶은 미묘하며 복합적이다. 삶의 중심에서 일은 매우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그렇다고 삶의 행불행을 책임지진 않는다. - P274

목표점을 낮추면 된다. 아니, 아예 목표점을 없애면 된다. 그 대신 오늘 내가 하는일에 최선을 다하는 거다. - P278

고작 이만한 미래를 고대하며 최선을 다한다는 사실이 답답하게 생각될 때도 때론 있다. 그럴 땐 허리를 펴고 서서 미래의 길이를 조금 더 늘려본다. 한 시간의 미래, 두 시간의 미래, 그것도 아니라면 하루라는 미래. 이제 민준은 통제 가능한 시간 안에서만 과거현재, 미래를 따지기로 했다. 그 이상을 상상하는 건 불필요하다고느낀다. 1년 후 내가 어떤 삶을 살게 될까, 이를 알 수 있는 건 인간능력 밖의 일이니까. - P279

"흔히들 현재를 살라고 말하잖아요. 그런데 말이 쉽지 현재에 산다는 게 도대체 무슨 뜻이죠? 현재에 산다는 건 지금 내가 하고 있는 그 행위에 온마음을 다해 집중한다는 걸 말해요. 숨을 쉴 땐들숨날숨에만 집중하고, 걸을 땐 걷기에만 집중하고, 달릴 땐 달리기에만 한 번에 한 가지에만 집중하기. 과거, 미래는 잊고요." - P279

성철은 "그 책이 베스트셀러인 이유는 이미 그 책이베스트셀러이기 때문이죠"라고 말했다.  - P358

영주는 하루를 잘 보내는 건 인생을 잘 보내는것이라고 어딘가에서 읽은 문구를 생각하며 잠자리에 들 것이다. - P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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