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동물들은 양쪽으로 갈라졌고, 한쪽은 "스노볼에 투표하면 주 삼일 노동을!" 이라는 슬로건을, 다른 한쪽은 ‘나폴레옹에 투표하면 가득 찬 여물통을!" 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웠다.
오직 벤저민만이 어느 쪽에도 가담하지 않았다. 그는 식량이 풍족해질 것이라는 주장도, 풍차가 노동을 덜어 줄 것이라는 주장도 믿지 않았다. 단지 풍차가 있든 없든 삶은 예전과 마찬가지로 흘러갈 것이며, 언제나처럼 고생스러울 것이라고 말할 뿐이었다. - P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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