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이 책의 해석에 모두 동의하는 것은 아니고 궁금한 것도 많지만, 성경을 이 목사님처럼 읽어야 하는 것임에는 틀림없는 것 같다.

책에 흥미가 사라지고 있었던 요즘, 신랑이 책을 읽어주기 시작했다.
그 책이 이 책이다.
목차만 읽어주는데도 어찌나 흥미로운 게 많던지.
설교 시간에 궁금증이 생기던 것들을 '감히' 물어볼 수 없었던 답답함을 어느 정도 해소해주었다.
신랑이 갖고 있던 책은 2권.
1권은 교회에서 봐서 2권을 샀다고 했다.
2권을 먼저 읽어서 1권은 이제 곧 읽을 생각이다.
2권 끝 파트는 재미가 반감되어서(아마도 생각했던 내용이라 그런 건지..) 2권을 거의 다 읽어감에도 끝내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
1권이 흥미로운 게 더 많다던데 기대된다.

늘 드는 생각이지만, 책 읽는 법을 제대로 배웠다면 조금 더 자기 생각이 분명했을 것 같다.
책을 대하는 태도는 권위있는 사람의 말을 대하듯 했었다.
맥락으로 읽지 않았고(유일하게 맥락으로 읽은 책은 소설책 정도?) 시험을 위해 읽었다.
성경도.. 1년 1독을 위해 읽었었다.
그동안 설교로 들어왔던 내용이 오히려 내 눈을 가려왔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모차르트였던가..
피아노를 한 번도 배우지 않았던 사람보다 이미 배웠던 사람에게 레슨비를 더 많이 청구했다고 한다.
이미 배운 사람에게 자신이 다시 가르치려면 더 많이 노력해야 하기 때문이라나..
성경을 제대로 읽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함을 느낀다.
다시 예전의 해석이 생각날 때가 많다.
여러 번 읽고 싶은 책인데 읽을 책이 너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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