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가 인생을 바꾼다
김진배 지음 / 다산북스 / 2004년 6월
평점 :
절판


이 사람 책은 전에도 읽은 적이 있었다. [유머화술 업그레이드]라고.. 아빠 책꽂이에 있는 것 그냥 뽑아서 읽은 것이다. 그때는 어떻게 하면 다른 사람을 웃길 수 있을까 라는 일념으로 읽었었다. 그러나 그 책을 읽은 후에도 다른 사람을 웃길 수 있는 건 아니었다. 왜 그런지 몰랐는데 이 책을 보고 알게 되었다.

그 이유는, 이 사람은 연구를 많이 한다는 것이다. 유머강사 1호라는 호칭이 붙을 만큼 이 사람은 유머에 대해서 열심히 연구하고 공부했다. 사실이 그렇다. 타고난 말빨도 있겠지만, 자신이 노력하지 않고 얻는 것은 아무것도 없을 테니까. 나 역시 마찬가지이다. 반주를 12년 동안 하지 않았다면 피아노 치는 것에 이렇게 빠지지 않았을 것이다. 하나만 파는 작업은 여기에도 통하는 거구나 하는 것을 알게 된다.

유머는 확실히 사람을 달라지게 하는 것임에는 틀림없다. 학교의 사정이 나쁘다고 느낄수록 그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는 힘이 있어야 할 거라 생각한다. 학교가 거짓과 음란 속에 있다면.. 내가 그것을 풍자하면 된다. 비관한다고 해서 달라질 것은 없다. 신규라서 내 힘이 약하다고 못 할 거라 생각하고 지레 겁 먹는 것은 옳지 않다(물론 그러고 싶지도 않지만;;). 내 말 한 마디로 학교가 바뀔까.. 흠;; 아이들이 바뀌겠지..

어쨌든.. 이 책을 읽고 내가 할 일은 아이들에게 유머를 많이 퍼뜨리자는 것 하나. 그리고 유머 사이트를 뒤져보자는 것 하나. 학교가 즐거우면 내 삶이 즐거운 것은 당연하잖아. 조금만 더 적극성을 띄고 덤벼들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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