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레아스와 멜리장드 (보급판) 지만지 고전선집 17
모리스 메테르링크 지음, 이용복 옮김 / 지만지고전천줄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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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에 예술영화란 걸 열심히 본 적이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 '예술'이란 것이 생각났다. '어찌할 수 없는 운명'을 이런저런 상징과 장면으로 보여준다. 무대 위에 올려진 것을 봤다면 환상적이고 아름다울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처음 제목을 보고는 트리스탄과 이즈같은 스토리인가 생각했는데 훨씬 상징적이고 어둡다. 내 취향은 아니다. 이런 모호한 상징 덩어리 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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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의 기계 (보급판) 지만지 고전선집 2
장 콕토 지음, 이선화 옮김 / 지만지고전천줄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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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콕도라는 이름은 많이 들어보았지만, 이 사람의 작품은 한번도 읽어본 적이 없었다. 이 희곡이 1932년 작품이란 것에 많이 놀랐다. 아주 세련된 무대와 대사, 캐릭터 설정이다. 그래서 장 콕도인가. 신화로만 알고 있던 오이디푸스의 이야기를 생생한 연극으로 살려냈다. '지옥의 기계'라는 제목도 아주 맘에 든다. 운명의 다른 말일 수도 있고. 연극으로 만든다면 정말 연극적이고 멋진 극이 될 것 같은데. 아직까지 이 대본이 우리나라에선 극화되지 않았다는 게 신기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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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아 뮤즈들 지만지 고전선집 335
미셸 마르크 부샤르 지음, 임혜경 옮김 / 지만지고전천줄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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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임새도 있고 상당히 잘 쓴 대본이다. 책 뒤 저자 인터뷰가 붙어 있는데, 저자는 연극이 텍스트라고 말한다. 연극적이란 것이 무엇인지, 내러티브의 힘을 느낄 수 있다. 연극을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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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이 미 투 더 문 1
이수영 지음 / 청어람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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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주 캐릭이 아주 멋있다. 별 기대없이 읽었다가 너무 재미있어 날밤을 세우게 한 소설. 2권까지 단숨에 읽었다. 각 권 500쪽 안팎이라 적지 않은 분량이지만, 재미있어서 술술 넘어간다. 워낙 베스트셀러라. 남주 집안의 설정 때문에 소설이 판타지가 되고, 다소 공허해보이던 여주 캐릭 묘사 때문에 소설의 구성이나 섬세함이 살아난다. 구조적으로는 전형적인 로맨스이지만, 표현이나 캐릭터 잡아 끌어나가는 게 신선해서 뻔하고 시시한 로맨스가 아니게 된다. 정말 읽을 만하다. 로맨스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강추. 절대 후회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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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록흔.재련 1 - 개정증보판
한수영 지음 / 마루&마야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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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정 로맨스의 전형을 충실하게 따른 소설이다. 연록흔은 주인공 여자의 이름. 전 5권이지만, 한 권 한 권이 500쪽 안팎의 분량이라 실제로는 10권짜리 시리즈에 맞먹는다. 적당한 무협 사건과 충실하게 묘사한 주인공의 연애담이 감칠맛이 있다. 도서관에서 빌려 읽었는데 너무 재미있어서 그냥 책을 샀다. 몇 번을 읽어도 재미있다. 저자의 충실한 자료 조사와 주인공 묘사가 꽤 높은 수준이다. 남주와 여주의 연애가 중요한 줄기이다 보니, 중간에 등장한 조연급의 사건이나 이야기가 생략되어 버린 것이 아쉬운데, 그것까지 풀어내다보면 20권까지도 가능하겠다. 무협이니 뭐니 해도 결국 로맨스 소설이고, 내용 구성도 로맨스에 충실하다. 로맨스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필독서이고, 강추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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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zkwls 2015-03-26 08: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최희의 텍스트월드 링크(http://txtbook.co.kr/),재밌는 무협 판타지 많이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