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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잘 읽는 방법 - 폼나게 재미나게 티나게 읽기
김봉진 지음 / 북스톤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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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량에 대해선 태생적인 쫄림이 있다. 만화와 장르소설엔 순정을 바쳤지만 용량이 딸리는 머리속에 일반 단행본이나 문학은 잘 들어가지 않았기에. 업계 관계자기에 더더욱 강해지는 쫄림.

그래서인지 유일하게 챙겨보는 분야가 독서법이다. 한 10권은 읽은 거 같은데. 역시 기억이 거의 안 나는(허허허 먼 산ㅡ).


김봉진 대표의 책을 받아 펼쳤을 때의 느낌은, 구술받아 정리해서 만든 책으로 보였다. 문체도 분량도. 문체야 맘대로 바꿀 수 있겠지만, 여러 가지 효과(현장감, 친근감, 자연스러움, 편집 분량 확보)를 노려 이 스타일로 결정하지 않았을까. 김봉진 대표야 워낙 바쁠테니. 몇 가지 질문을 정하고(이게 목차다) 인터뷰를 한 후 그걸 책으로 엮는 방식으로.


아침 지하철 출근길 자리에 앉은 20여 분 동안 95쪽까지 읽었다. 255쪽짜리 책이고 160쪽부터 추천도서 31종 소개니, 본문은 30~40분이면 다 읽는다는 소리.

요즘 브런치같은데 글 많이 올라오던데, 셀럽급 저자를 찾아 이렇게 만들면 원고량 얼마 안 되어도 1권 금방 만들 것 같다. 1쪽에 원고지 2매도 안 들어가는 것 같은데.


알라딘에서 보니 2월 9일부터 2월 28일까지 한줄평 310여 개가 집중적으로 올라가 있다. 사전 예약 이벤트와 같은 마케팅 프로모션을 한 것 같다,


가장 맘에 드는 구절은 첨부한 이미지. 

"일단 많이 사야 많이 본다"

깊이 공감하기 때문. 

뭔가 잘 하고 싶은 게 있으면 반드시 그만큼 투자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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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딩으로 리드하라 - 세상을 지배하는 0.1퍼센트의 인문고전 독서법
이지성 지음 / 문학동네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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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지가 명확한 책이다. 인문고전 독서는 두뇌를 바꾸고 인생을 바꾼다. 개인을 바꾸고 나라를 바꾼다. 부자와 강대국의 비밀이 인문고전 독서다. 산업사회의 유물인 획일화된 사회적 인간을 만드는 공교육에서 벗어나라. 인문고전을 읽으면 세계를 리드하는 천재가 될 수 있다. 이런 내용을 다양한 인물과 학교와 교육 프로그램과 증언을 통해 증명한다. 초등학교 5학년 이상부터 인문고전을 읽히면 되는데, 쉬운 책이나 발췌본이 아니라 원전을 가능하면 원어로 읽혀야 한다. 그에 따른 독서 가이드도 제시한다. 저자의 경험과 인식에서 오는 확신에 찬 글을 읽으니, 나도 어서 논어 베끼기를 다시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중요한 것은 생각하는 방식이고, 인문고전을 읽으면 천재들이 생각하는 방식을 배우게 된다.  몇 만 원짜리 밖에 안 되는, 돈 주고 사면 그만인 백과사전 암기식 교육 받지 말라. 그리고 고전을 읽는 방법으로 통독하고, 정독하고, 베껴 쓰고, 전문가와 토론하라고 조언한다. 좋은 지적이고 옳은 방향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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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2013-03-04 09: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공자 논자 ..읊어서 조선이 그렇게 발전했었나요?
그리고 이책에선 인문교양의 메세지가 뭐가 정확해요? 메세지가 있다해도 논리적으로 말도 안되는데
 
핵심만 골라 읽는 실용독서의 기술
공병호 지음 / 21세기북스 / 200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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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병호 소장은 자신이 자기계발에 엄청 열심인 사람이다. 박사까지 한 사람이니 공부와는 친했을 것 같은데도, 독서의 즐거움은 알지 못했고 효과적으로 독서를 활용하지 못했다고 한다. 하이에크의 책을 읽으면서 깨달음을 얻기 전까지는. 이 책의 중간쯤 나온다. '당신은 왜 읽느냐?' 내 답을 정리해봤다. 지적 호기심, 재미와 스트레스로부터의 도피, 직업적 필요와 불안감. 내 습관도 체크해봤다. 독서를 위한 환경은 아주 잘 조성되어 있었지만, 목적이 없어서 대단히 비효율적으로 하고 있었다. 그야말로 독서를 활용할 줄 몰랐다. 직장인이 책을 읽는다는 건 취미 수준이 되어선 안 되는 것 같다. 먹고 사는 일에 관한 것인데 진지함이 있다면 자기가 벌어 먹고 사는 일에 대해 최소한의 공부는 해야 한다. 독서가 그것을 위해 얼마나 효율적이고 저렴한 방법인지 이 책을 읽으면 새삼 깨달을 수 있다. 읽는 습관이야 자기에게 맞는 것을 찾으면 된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독서방법도 검토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글을 읽을 줄 안다고 독서를 잘하는 건 아니니까. 앞으로 내 독서 생활이 기대된다. 마흔이 넘어서야 겨우 제대로 읽는 법을 조금 안 것 같다. 어쨋든 참으로 더딘 내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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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책
박민영 지음 / 지식의숲(넥서스) / 200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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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를 재인식하고 뭔가 효율적인 방법을 찾아보고 싶을 때 제일 처음 읽으면 좋은 책이다. 부담없고 짧은 글들이 술술 읽힌다. 저자 본인이 평범했고, 독서를 통해 어떤 깨달음을 경험했기 때문에 나도 할수 있겠다는 동기부여도 된다. 독서 관련 다른 책과 다른 점은 편집장 출신이라 책을 고르는 방법을 꽤 자세하게 설명했다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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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 속독법 - 성공하는 직장인을 위한 하루 10분 독서 전략 직장인을 위한 최강 시리즈 2
사이토 에이지 지음, 박선영 옮김 / 폴라북스(현대문학)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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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독법에 대한 유혹은 언제나 있어 왔다. 몇 권의 책을 시도해 본 적도 있으나, 머리말 좀 읽고 앞부분 좀 읽다가 덮어두고 다시 열어보질 않게 되더라. 생각보다 근육 운동 같은 것이었고, '훈련'이 필요한 거라 혼자 하긴 어렵겠다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책 읽는 것도 귀찮아서 안 하는데, 속독법을 언제 익히누. 이 책은 일단 내가 처음부터 끝까지 읽는데 성공한 첫 번째 속독법 책이다. 뇌 어쩌고 하는 익숙치 않은 용어나 훈련 방법은 뒷부분에 몰아 두었고, 아주 간단하게 소개했다. 내가 얻은 성과는, 속독의 개념에 대한 이해를 했다는 것이다. 일전엔 무슨 기술 같은 건 줄 알았다. 그런데 처음 나오는 말이 속독을 하려면 해당 분야의 경험과 지식이 있어야 가능하다는 말이 나온다. 수많은 독서가 쌓인 사람에게 대부분의 책은 90%가 전에 읽은 내용이고 10%가 새로운 내용이라고 한다. 속독은 이런 사람들이 90%를 훑어버리고 10%를 읽게 만드는 기술이다. 3단로켓식 속독법도 이해가 간다. 첫번째 내용과 구조를 파악하고, 그 중 읽을 만한 부분을 점검하여 표시한다. 2단계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한 부분을 이해하면서 읽는다. 3단계가 중요한데, 이 단계에선 학습을 한다. 적용하고 생각하는 과정이다. 전문서를 읽을 땐 이 3단계에 시간의 90%를 쓰라고 한다. 책을 읽을 땐 목표를 설정하고 읽어야 효율이 난다는 점, 책을 읽는 목적은 그냥 읽는 것이 아니라 그 책에서 말하는 주제나 지식을 얻기 위함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책을 파악하기 위해 효과적인 방법을 골라 사용해야 한다. 들어보면 당연한 이야기같지만, 나부터도 그냥 읽었지 효과적인 방법에 대해선 생각해 본 적이 없다. 내게 책을 대하는 관점의 변화를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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