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속독법 - 성공하는 직장인을 위한 하루 10분 독서 전략 직장인을 위한 최강 시리즈 2
사이토 에이지 지음, 박선영 옮김 / 폴라북스(현대문학) / 2008년 8월
평점 :
절판


속독법에 대한 유혹은 언제나 있어 왔다. 몇 권의 책을 시도해 본 적도 있으나, 머리말 좀 읽고 앞부분 좀 읽다가 덮어두고 다시 열어보질 않게 되더라. 생각보다 근육 운동 같은 것이었고, '훈련'이 필요한 거라 혼자 하긴 어렵겠다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책 읽는 것도 귀찮아서 안 하는데, 속독법을 언제 익히누. 이 책은 일단 내가 처음부터 끝까지 읽는데 성공한 첫 번째 속독법 책이다. 뇌 어쩌고 하는 익숙치 않은 용어나 훈련 방법은 뒷부분에 몰아 두었고, 아주 간단하게 소개했다. 내가 얻은 성과는, 속독의 개념에 대한 이해를 했다는 것이다. 일전엔 무슨 기술 같은 건 줄 알았다. 그런데 처음 나오는 말이 속독을 하려면 해당 분야의 경험과 지식이 있어야 가능하다는 말이 나온다. 수많은 독서가 쌓인 사람에게 대부분의 책은 90%가 전에 읽은 내용이고 10%가 새로운 내용이라고 한다. 속독은 이런 사람들이 90%를 훑어버리고 10%를 읽게 만드는 기술이다. 3단로켓식 속독법도 이해가 간다. 첫번째 내용과 구조를 파악하고, 그 중 읽을 만한 부분을 점검하여 표시한다. 2단계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한 부분을 이해하면서 읽는다. 3단계가 중요한데, 이 단계에선 학습을 한다. 적용하고 생각하는 과정이다. 전문서를 읽을 땐 이 3단계에 시간의 90%를 쓰라고 한다. 책을 읽을 땐 목표를 설정하고 읽어야 효율이 난다는 점, 책을 읽는 목적은 그냥 읽는 것이 아니라 그 책에서 말하는 주제나 지식을 얻기 위함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책을 파악하기 위해 효과적인 방법을 골라 사용해야 한다. 들어보면 당연한 이야기같지만, 나부터도 그냥 읽었지 효과적인 방법에 대해선 생각해 본 적이 없다. 내게 책을 대하는 관점의 변화를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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