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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분 심리학 - 뇌가 섹시해지는
앤 루니 지음, 박광순 옮김 / 생각정거장 / 2015년 7월
평점 :
품절

인간의 뇌는 인체의 총사령관이다.정신과 마음,생각과 감정들을 신경회로를 통해 관장한다.흥미진진하게도 정신,마음을 관장하는 뇌에 대해 많은 연구자들이 연구를 하고 그 결과를 내놓고 있다.뇌를 통해 이루어지는 다양한 언어적,정서적 기제들이 삶의 동력이 되기도 하고 삶을 해치는 경우도 있다.뇌에 저장되고 뇌를 통해 밖으로 나오는 인간의 마음과 정신 작용을 어떻게 다스려 가느냐에따라 삶의 향방이 달라진다.아울러 행.불행의 정도도 달라진다.심리학을 비롯하여 정신건강,신경학에 대한 관심과 연구가 고조되면서 《15분 심리학》 역시 심리학,정신건강,신경학을 총체적으로 아우르고 있다.데카르트의 '나는 생각한다.고로 나는 존재한다'라는 말에서 유추하듯 인간은 생각과 감정을 어떻게 만들고 다스려가느냐에 따라 삶의 단계가 한단계씩 고조되어 갈 것이다.
신경호르몬은 다양하다.기쁨과 환희,행복을 관장하는 호르몬이 있는가 하면 공격적이고 폐쇄적인 호르몬도 있다.삶이 각박하고 치열한 경쟁에 놓여 있는 현대인은 심리적인 불안증세를 비롯하여 다양한 질환을 앓고 있다.남과의 비교에서 오는 열등의식과 좌절감,무능력과 결핍 장애로 발생하는 사회적 배제감,나아가 스트레스의 과다가 낳는 우울증,자살 등이 사회문제라고 보여진다.게다가 앞서가고 빨라야 살 수 있다는 초조함과 긴장의식이 삶의 질을 '뚝' 떨어뜨리면서 사회 공동체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다.만사는 마음이 편안하고 여유가 있어야 세상을 넓고 크게 보는 법인데,요즘에는 그렇게 할 수가 없다.생존경쟁에서 밀리고 사회에서 도태될 수 있기에 (각박하지만) 죽기 살기로 버텨 나가는 것이다.
뇌 기능은 좌반구와 우반구에서 각각 다르게 나타난다.좌반구는 과하.수학 등의 수리 영역에 두각을 보이고 반면 우반구는 음악.미술과 같은 예술 계통에서 두각을 보인다.뇌의 각 부위는 관장하는 영역이 다르면서 개개인의 행동패턴에도 큰 영향을 갖어다 준다.마음 다스리기를 어떻게 하느냐,외부적 환경,인간관계,하고 있는 일의 과중도 등이 어떠하느냐에 따라 뇌 신경 기능은 유익한 호르몬이 생성하기도 하고 그렇지 못한 호르몬이 생성할 때도 있다.자아가 발달하면서 자신의 삶의 욕구가 한층 더 높아지게 마련이다.매슬로의 욕구단계에서 보여주듯 생리적 욕구부터 자아실현의 욕구까지 있다.인간에게 가장 소중한 것은 사랑과 소속감,존경과 자아실현의 욕구가 아닐까 한다.이것은 평소 자기계발과 사회적 영향력,관계 등이 커져가면서 생기기 마련이다.심리적,정서적으로 안정될 때만이 사랑과 소속감이 단단해지면서 그보다 더 높은 존경과 자아실현으로 나아갈 수 있다.
인간은 삶의 환경에 의해 생각과 감정도 줄타기를 이어간다.뚜렷한 삶의 목표를 정해 놓고 하나씩 성취해 가려는 의지와 성취했을 때의 보람을 통해 자부심과 자아발견을 실현해 나간다.그런데 대부분은 임기응변식인 것 같다.삶의 목적,목표로 뚜렷하지 않은 채 무계획적이고 수동적인 태도와 자세로 일에 임하는 것이다.사회 초년생일 때는 사회적 위치,경제적 수입 등이 별반 차이가 없지만 시간이 흐르고 나이가 들면서 수동적인 삶과 적극적인 삶의 사이에는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적극적이고 뚜렷한 삶의 목표를 이룬 사람은 매슬로가 말한 자아실현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인간은 살아가면서 다양한 심리,감정 기제를 낳는다.이러한 것들은 뇌 신경회로에 전달되어 각종 호르몬을 생성한다.삶에 유익한 호르몬을 오래도록 유지하는 것이 건강한 몸과 마음을 유지하는 길이기도 하다.반면 부정적,폭력적,공격적인 마인드와 태도는 삶에 유해롭기만 하다.사람과 사람 사이에 발생하는 인간 심리 역시 좋은 일만 생기지 않는다.유혹,협박,설득,권유,강요,유도 등 외부적인 환경 요인을 비롯하여 자신의 마음,감정을 다스리지 못해 발생하는 정신질환이 있다.마음을 다스리지 못해 생기는 정신질환은 자기 자신을 먼저 알고 자신의 내면과의 부단한 대화를 통해 가장 자신에게 적합하고 어울릴 수 있는 모든 존재들과 익숙해지려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는다면 삶은 나름대로 사는 재미가 있고 행복도 그리 멀지 않을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