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미부여의 기술 - 평범함을 위대함으로 바꾸는 8가지 코드
인터브랜드 지음 / 엔트리(메가스터디북스) / 2014년 10월
평점 :
절판


 

 

 시시각각으로 제품이 다종화되고 업그레이드되고 있다.기존 제품에서 사양이 조금씩 변형되어 비스무레한듯 전혀 다른듯 변화를 거듭하고 있고,디자인과 성능,속도면에서 소비자의 니즈에 부응하기 위해 하루가 다르게 변화에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이것은 조직과 회사가 살아남기 위한 목적이면서 수단이기도 하며,개인에게는 보다 특별하고 자기다움을 찾기 위한 것과 일치하는 것이다.그래서 1년 전과 같이 오래되지 않은 과거의 제품과 디자인,성능도 현재의 것과 대조하면 진부하게 느낄 수도 있다.물론 세대간,개인차이는 있겠지만 말이다.

 

 동일한 제품군을 놓고도 어느 브랜드냐에 따라 가격차가 꽤 나고 있다.인지도가 높고 인기있는 브랜드는 고객 및 제품에 대한 사후관리도 양호한 편이다.싼게 비지떡이라는 말이 맞을 때가 있듯 브랜드 가치,선호도가 떨어지면 사람의 심리가 주저하고 기피하는 성향이 있다.이것은 제품과 브랜드를 통해 누군가에게 겉으로 보여주려는 자격지심의 효과를 노리는 것이다.일종의 전시효과라고나 할까.또한 영리하고 까다로운 현대 소비자들은 겉으로 드러난 제품의 껍질만 보는 것이 아닌 눈에 보이지 않는 상품에 담긴 의미를 찾아 자신이 추구하고 향유하고자 하는 가치와 의식이 통하는지를 가늠하기도 하는 것이다.

 

 브랜드가 세상을 바꾸는 시대가 되었다.이렇게 브랜드가 세상을 바꾸면서 소비자의 구매 욕구를 비롯하여 내면의 신념마저 바꿔 놓고 있다.기업 또한 좋은 제품은 물론이고 소비자와 함께 한다는 철저한 의식과 실천이 정착될 때 브랜드 가치는 껑충 뛰어오를 것이다.브랜드는 비단 제품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다.사람에 의해 기획되고 디자인화하며 제품으로 탄생하는 모든 사물은 일명 '사림이 곧 브랜드다'라고 할 정도이다.그래서 유.무형의 브랜드는 사람에게 어떠한 모습,내용으로 각인되느냐에 따라 장기기억화된다든지 파편화된 유리조각이 될 수도 있다.이렇게 브랜드가 사람으로부터 시작되면서 이야기,과거.현재.미래를 아우르는 시공간성,자연과 예술의 의미를 부여하는 브랜드,디지털 시대에서 브랜드의 소셜커머스의 효용가치,정치의 브랜드 시대에 이르기까지 브랜드는 어떻게 만들어지느냐에 따라 가치와 효용성이 달라지는 법이다.

 

 브랜드는 자연의 순환법칙과 동일하게 움직인다.생사필멸한다는 것이다.태어나고 자라고 그리고 죽는 과정을 거친다.시대와 환경,주체에 따라 유기적으로 변화하는 브랜드는 시대변화,사회환경 그리고 민감한 소비자의 의식구조에 어떠하냐에 따라 달라진다.브랜드에 대한 선호도도 연령별,계층별로 다를 수 있기에 지속가능한 소비를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소비자의 혼(魂)까지 탐색해야 할 지경이다.이 도서는 평범함을 위대함으로 바꾸는 8가지 코드로 분류했다.즉 사람,이야기,프로퍼지션(제의),공간,아이덴티티,네트워크,정치 영역이다.그 가운데 가장 기본이면서 중요한 점은 사람이 아닐까 한다.브랜드 내재화는 체계적,지속적인 활동과 투자를 통해 달성가능하다.이해,믿음,행동을 거치게 마련이다.

 

 개인도 브랜딩의 시대에 접어 들었다.브랜딩에 대한 개방과 수용,진정성에 바탕을 두고 개인 고유의 정체성과 색깔을 확실하게 정립할 필요가 있다.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더 멋지고 유연하고 친밀감이 들도록 말이다.브랜딩은 내외적으로 개인이 변화하는 모티브가 된다.보다 나은 자신의 가치와 의미를 지향하기 위해 이제 브랜딩은 들불처럼 번진지가 오래 되었다.소셜 커머스를 십분 활용할 수도 있지만 지나친 신분노출(신상공개)은 가급적 자제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본다.나아가 정치에 뜻이 있는 사람,현역 정치인의 경우에는 빅데이터를 유감없이 활용하는 것이 정치인으로서 브랜딩 가치와 주가를 상승시킬 수 있다.구닥다리 시절은 이미 끝났다.의미 있는 것들만이 생존가능한 시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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