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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만점으로 만드는 스트레스 관리
신경희 지음 / 영림미디어 / 2015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성격이 예민한 사람,둔감한 사람 가리지 않고 스트레스는 늘 따라 다닌다.스트레스는 주로 외부적 요인에 의한 것이 대부분인데 현대사회에서 스트레스를 멀리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얼마나 좋겠는가.특히 한국사회는 유아시절부터 치열한 경쟁의 장(場)에 놓여 있다.무조건 상대방을 이기고 올라가야 인간다운 삶을 살 수가 있다고 생각한 나머지 상생의 개념은 없고 늘 반목과 질시,경쟁의 시선으로만 나아가는 비정한 사회가 아닐 수가 없다.게다가 요근래 각종 중독과 의존증,학교 폭력,직장 내 집단 따돌림이 이슈가 된지 오래이고,근자 갑질의 횡포 및 만연은 한국사회의 민낯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어 안타깝기만 하다.사회구성원이 상생하는 사회가 도래하기만은 바랄 뿐이다.
스트레스가 누적되면 인체의 신경망과 호르몬은 울그락 불그락 오르내린다.말과 행동에서 비정상적으로 보이고 인체내의 혈관은 좁아지고 혈압은 상승하기 마련이다.내 생각에는 한국인의 식습관과 의식구조도 스트레스를 증가시키는 요인이라고 생각한다.이를테면 짜고 매운 음식과 육류의 과다섭취,술,담배,(인스턴트)커피의 선호가 인체내 혈관과 장(腸)을 혹사시키면서 각종 합병증을 유발하는 요인이 되는 것이다.또한 지나친 조급증(빨리 빨리)과 개인주의 및 소집단주의가 상호불신을 낳으면서 각종 사회문제를 야기하고 있지는 않은가 싶다.앞에서도 말했듯 스트레스 지수는 개인의 체질과 성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스트레스는 나의 친구다'는 생각으로 스트레스를 스스로 다스리려고 노력해야 한다.짜고 매운 음식,술.담배,인스턴트 커피 등을 줄이면서 삼삼하고 덜 짠 음식을 섭취하고 육류보다는 채식과 생선이 인체에 더 좋으며 흡연은 계기를 만들든지 아니면 작심하고 끊는 것이 좋을 것이다.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각종 환경요인과 잘못된 생활습관은 결국 몸과 마음을 망가트리는 요인이 된다.고혈압,심장마비,암,피부병,불임,치매,우울증,불안증,공황장애 등은 지나친 경쟁과 각박한 삶이 만든 결과치인 것이다.평정심에 놓여 있을 때에는 유유자적하다 뭔가 자신을 압박하려 드는 외부적 요인이 가시적으로 다가오게 되면 심리적 긴장과 불편은 고조되어 간다.물리적,화학적,감정적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스트레스,누구에게나 찾아온다고 생각하고 평소 스트레스를 줄여 나가려는 의지와 노력을 기울인다면 질병도 예방하고 삶의 질도 높아져 갈 것이다.이를테면 요가와 명상,자신만의 긍정적인 생활습관을 영위해 간다면 스트레스는 최소화되고 일과 삶이 안겨 주는 행복도는 더욱 커져만 갈 것이다.
이 글의 저자 신경희는 불쾌감을 느끼는 상태(discomfort),마음을 산란시키는 자극들(distraction),판단과 결정을 해야 하는 압박(decision making)이 스트레스의 원인으로 꼽고 있다.스트레스는 자신의 힘으로 극복할 수도 있지만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개인의 힘으로 되지 않을 것을 투쟁으로 한다든지 이를 피하려고 한다면 교감신경계를 더욱 자극시켜 심신의 질병으로 번져 가고 심하게 되면 치사(致死)까지 가는 것이다.스트레스 반응은 생리적,정서적,인지적,행동적인 다양한 증상들이 있다.특히 직장인의 경우 을의 위치에 있다 보니 갑의 위치,신분에 있는 사람들로부터 받는 각종 수모와 비인격적 행위는 말못할 스트레스가 생존위협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이러한 문제는 사회,국가적인 차원에서 스트레스 개선을 위한 제도장치를 활성화해야 한다.특히 이를 제보한 을의 신분에 대해서는 생존위협을 받지 않도록 신분보장을 철저히 해야 할 것이다.
타자와의 관계 속에서 일상이 진행되어 가는 사회구성원들에게 알게 모르게 스트레스로 인해 몸과 마음이 썩어가고 있다.'답답하다','난처하다','두렵다' 등 마음 속에 납덩어리가 내려앉은듯 불유쾌하고 우울함이 지속되는 때가 있다.심할 경우에는 혼자 해결하려 들지 말고 신경정신과라도 찾아가서 자신의 상황을 설명하여 약물복용과 자가해결을 도모해야 한다.스트레스는 몸과 마음을 갉아 먹는 송충이와 같아 방치해서는 큰 코 다치기 일쑤이다.스쳐 지나가는 스트레스는 삶의 활력소가 되지만 지나친 스트레스는 몸과 마음을 황폐하게 만드는 원흉이 된다는 것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