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111번가의 목수 - 나를 바꾸는 진정한 삶의 가치
존 고든 지음, 구미화 옮김 / 한경비피 / 2014년 12월
평점 :
절판


 

 

 사람은 기존의 관습,생활태도,관념에서 크게 벗어나지를 못한다.변화와 혁신이라는 명제 앞에 거부감과 공포감마저 느끼곤 한다.머리 속으로는 어떻게 살아가야 제대로 된 삶인가를 알고는 있지만 실천으로 옮기는 사람은 많지 않다는 것이다.그래서 사회적 우등생,사회적 성공을 거둔 사람의 면면을 보면 나태와 안일함에 젖어 살아가는 것이 아닌 늘 자신을 채찍질하면서 도전과 용기의 정신으로 꿈과 포부를 펼쳐 나가는 것이다.그래서 비범한 사람과 평범한 사람이 갈라지게 되는 셈이다.그런데 비록 삶이 유한할지라도 살아가는 의미와 가치는 나이를 불문하고 자신이 어떠한 마음과 태도를 갖느냐에 따라 삶은 얼마든지 바뀌게 마련이다.

 

 삶의 가치는 우연한 기회에 찾아올 때가 많다.일종의 계기라고도 할 수가 있다.나도 혈관질환으로 수술.입원을 하지 않았더라면 건강의 중요성을 절실하게 못느꼈을 것이다.건강이란 비단 육체만 관련된 것이 아닌 마음과 영혼까지를 포함하는 것이다.그래서 평소 생활습관,건전하고 긍정적인 마인드,대인관계의 원만함,적절한 운동과 균형잡힌 식습관까지 스스로 챙기고 노력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는 것을 느꼈던 것이다.돈,권력,명예 삶에 커다란 기여를 하지만 건강을 잃게 되면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되고 만다는 사실을 비로소 깨달았다.

 

 이 글의 주인공 마이클은 부부가 소셜커넥트인 벤처기업을 이끌어 가고 있던 도중 조깅을 하다 산책로에서 쓰러지고 만다.쓰러진 마이클을 발견한 목수 제이는 정성을 다해 응급조치하고 앰블런스까지 불러 병원까지 이송하게 한다.마이클은 2주 진단이 떨어지면서 집안일,양육을 맡게 되고,목수에게 받은 명함으로 목수를 찾아가 감사의 뜻을 전한다.길게 늘어뜨린 장발에 구리빛 피부는 영락없는 노동자였다.마이클은 순탄하지 않은 사업현황과 자금문제로 초조함과 번민의 나날이었을 것이다.또한 평범한 사람으로서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은 인간에게는 파충류 영역이 있어 이것이 활성화된 사람은 생존에 대한 두려움으로 가득차 있다는 점이다.한편 목수 제이는 감사와 사랑하는 마음으로 매사에 임하는 사람이다.서로 대화를 주고 받는 시간이 쌓이면서 목수는 마이클에게 가장 위대한 성공 법칙 담담하게 말해 준다.

 

 위대한 리더는 타인,사물을 사랑하고,섬기고 보살피는 존재이라는 것이다.

 

 마이클은 제이의 말에 한껏 고무되면서 회사에 복귀하는 즉시 이를 실행에 옮긴다.이미 몸에 굳어진 습관과 생활신조가 하루 아침에 없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목수 제이의 말에 감화되어 하나씩 실천에 나간다.긍정적인 개 영역인 신피질을 더욱 활성화해 나가는 것이다.특히 마이클 회사는 최대 고객과의 재계약 성사가 불투명한 존폐위기에 처해 있다.한편 아이들 농구코치도 사랑과 인내로 돌보면서 사랑,섬김,돌봄의 정신을 손수 보여 나간다.더 큰 목적을 위해 자신의 희생을 감수하는 것이다.목수 제이와의 관계가 깊어지면서 마이클의 거실장도 아내 새라에게 깜짝 선물이 된다.더불어 마이클 부부의 회사를 취재하러 온 미디어의 홍보덕에 매출이 신장된다.영업팀과 고객서비스팀은 간만에 즐거운 비명을 지른다.마이클은 주택을 담보로 대출을 신청하면서 사업을 탄탄하게 견지시켜 나간다.

 

 

 

 사랑도 받아본 사람이 줄 줄 안다고 마이클은 자전거를 타고 가다 교차로에서 자동차와 부딪혀 머리,다리에 출혈이 심한 청년을 정성으로 응급치료하고 간단한 자신의 명함을 건넨다.명함에는 『행복을 짓는 사람』과 연락처 밖에 없다.목수 제이로부터 받은 사랑의 정신을 청년 네이선에게 전수한 셈이다.이러한 선순환이 소리없이 전파가 되어 많은 사람들이 각박하고 여유없는 생활에서 벗어나 느긋하게 기다리고 배려할 줄 아는 사랑,섬김,돌봄으로 확산되어 간다면 개인과 사회의 삶의 가치는 더욱 값진 풍요로움으로 번져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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