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의 존재감은 어디서 오는가 - 실력을 성공으로 바꾸는 최고의 비결
실비아 앤 휴렛 지음, 황선영 옮김 / 진성북스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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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직사회에서 많은 사람들을 통솔하고 지휘하며 방향과 목표,비전을 제시해 주는 존재를 리더자라고 부르고 싶다.리더자는 다양한 분야에서 조직을 이끌어 가고 그 결과에 대해 책임을 지는 막중한 위치에 있어 리더자다운 리더자여야 비로소 휘하의 조직원 및 구성원이 믿고 따를 수 있는 것이다.상황에 따라서는 밀어 붙여야 할 경우도 있고 협상과 조율을 거쳐 원만하게 이끌어 가야 할 경우도 있다.요즘 한국사회에서 리더자다운 리더자를 눈을 씻고 찾으려 해도 보이지 않는 것은 편협된 시각에서 비롯된 것일까.경제위기,사회안전 문제 등을 둘러싸고 리더자와 사회 구성원 간의 소통과 대화의 물꼬는 언제 터질지 모르고,일방통행식의 자류식(自流式)의 고집과 (불편한)권위의식만 가득차 있다는 것이 안타깝고 답답하기만 하다.

 

 서평의 모두에서 정치적인 색채가 강한 얘기부터 꺼낸 것 자체가 나 자신 불편하기만 하다.그런데 모든 일은 상탁하부정(上濁下不淨)이다.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는 자고이래의 진리는 변함이 없는데 작금 한국사회에서 정의와 상식이 넘치고 삶의 질이 높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과 의지를 불태우는 리더자는 과연 몇 명이나 될까.모두 입신출세 및 신변의 안위만 셈하고 있으며,이익 상충관계에 있는 이들이 깊은 유착(癒着)을 관례적으로 즐기고 있으니 일반인들이 정치 지도자,기업가 등 사회적 지도자층을 신뢰할 수가 있겠는가.바야흐로 시대는 상생과 복지를 구현해야 함에도 실상은 암운의 시대이니 리더자다운 리더자가 출현하여 우울과 무기력,스트레스,자살이 많은 한국사회를 구원했으면 한다.

 

 리더의 존재감으로 이미지 문제 중점 다루고 있는 실비아 앤 휴렛 저자 영국 웨일스 노동자 계층 출신으로서 영국 사회의 지방색을 탈피하여 탁월한 리더자로 성공한 인물이다.실비아 앤 휴렛은 탁월한 리더의 존재감으로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가,어떻게 말해야 하는가,어떻게 보여야 하는가를 리더의 핵심사항으로 거론하고 있다.저자가 여성이다 보니 많은 사람들 앞에서 스피치,외모,복장,언어 등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인상이 짙지만 남성 역시 별반 다르지 않다.외모와 치장에 시간을 많이 할애하는 여성과 깔끔하고 시원한 이미지의 남성이 대중과 청중들을 압도하는 카리스마 넘치는 아우라를 연출하는 포즈도 좋고 학구적이면서 진지한 스피치로 대중과 청중에게 사유와 영감을 자아내게 하는 리더자도 좋다.다만 리더자는 자신의 내면을 알차게 채워 넣으면서 대중과 끊임없는 상호작용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대중들로부터 리더자답다라고 인정을 받으려면 지식과 지혜,직관력이 뛰어나야 함은 물론 권위적이고 수구적인 자세를 벗어나 대중 및 청중과의 소통과 대화가 매우 중요하다고 본다.리더자 역시 자아실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과 의지를 아끼지 않아야 하기 때문이다.그래서 일관성 있는 행동과 의사소통(경청과 주고 받기 등),외모와 복장 등에 흐트러짐이 없는 탁월하고 인상 깊은 이미지 관리를 해나가야 한다.

 

 이 도서는 저자가 이끄는 인재혁신센터 연구팀에 의해 리더의 존재감을 키우는 방법을 연구했는데 간부 및 전문직 종사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것으로서 직원의 존재감을 평가할 때 직장 동료와 상사들이 어떤 점에 주목하는지 알아내기 위해서였다고 한다.리더의 존재감외모,의사소통,진지함으로 압축된다.리더에게 필요한 자질로서 진지함을 구성하는 점에서 가장 큰 포지션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자신감과 '심한 압력에도 평정심을 유지하는 태도'였다.리더자는 흔들리지 않은 소신과 철학이 있어야 한다.결단력,진실성,감성력,비전 제시 등도 빼놓을 수 없는 진지함의 요소이다.또한 리더의 존재감을 더해 주는 것으로는 뛰어난 사람들을 주위에 두고,공(功)을 다른 사람들에게도 돌리며,아는 것에 대해서만 말하고,겸손한 모습을 보이며,자주 미소를 지어야 하며,자신의 존재감을 확립하기 위해 다른 사람들의 존재감을 확립하고,패배의 문턱에서 승리를 움켜쥐어야 하고,변화에 휩쓸리기보다는 변화를 주도하는 것이다.

 

 요즘은 매체,인터넷 등이 발달하여 시시각각으로 리더자의 상황을 알 수가 있다.상황에 따라 유연성 있게 리더의 존재감을 나타내는 것이 현명한 처사일 것이다.매력도,유능함,신뢰도,호감도 모두가 리더자가 갖추어야 할 조건이다.청중과의 소통과 대화를 통해 풀리지 않은 문제는 반드시 피드백이 필요하다.피드백은 시의적절하고 구체적이야 하고 처방전의 성격을 띠어야 비로소 명확한 문제해결이 되는 것이다.탁월한 리더의 존재감으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평소 화술,(청중과의)관계,태도,외모,복장 등을 연구해야 한다.혼자서 도출하고 풀어내기 어려운 문제는 코치를 받아야만 한다.내면의 실력을 청중과의 유연하고 담대한 상호작용으로 이끌기 위해서 리더자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한 저자의 풍부한 경륜과 실질적인 조언이 현장감이 있어 더욱 실질적이고 유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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