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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 잘 닦아도 비만 치매 막는다 - 당신이 꼭 알아야 할 뜻밖의 치과상식, 충치예방연구회 추천도서
가바야 시게루 지음, 황윤숙 감역 / 도어북 / 2014년 8월
평점 :

대부분의 사람들이 몸에 이상 징후를 느껴야 병원을 찾는다.평소 건강할 때 예방을 하지 않는다는 반증이다.치아도 마찬가지이다.충치가 생겨 이가 쑤셔 참기 어려울 정도가 되어서야 치과문을 두드리게 된다.치과에 가게 되면 엑스레이로 턱 부위를 촬영한 다음 상.하 치아,잇몸상태 등을 치과 위생사가 알려 주고,간단한 것은 치과 위생사가 치료를 하고 이 갉아내기,인플란드 등 고도의 섬세함과 기술이 필요할 경우에는 치과 의사가 직접 치아를 관장하기도 한다.나 역시 30 초반부터 치과에 다니면서 치아치료 및 치아관리에 대한 조언을 많이 들어 왔다.이는 오복(五福) 중의 하나임에 틀림이 없다.유아기때부터 치아관리를 받는 것이 가장 좋으며 평상시 음식 섭취 후 무조건 이를 닦는 습관을 길러 놓는 것이 건강하고 당당한 삶을 누릴 수가 있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가 있다.

치주질환의 진행 과정
치아는 위 아래 합쳐 28개(사랑니 제외)이다.음식을 섭취할 때 부드러운 것은 이에 압력을 가하지 않아도 쉽게 넘어 가지만 질기고 딱딱한 음식물은 주로 어금니로 깨물기를 반복해야 하기에 어금니 관리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어금니의 윗표면이 금이 갈 경우에는 상아,치주,치근 쪽으로 세균이 침투하면서 잇몸 신경 및 인체 내부로 유동하게 된다.이 관리를 제대로 못해 내가 경험했던 것은 어금니 윗부분을 갉아내고 도금을 입히고,왼쪽 어금니 자체를 발치하여 브릿지로 연결했으며 잇몸이 부으면서 화농성 염증이 생겨 잇몸 치료를 했다.치과에 다닌 뒤로 음식물을 섭취하게 되면 자동적으로 이를 닦게 되는데,지금 생각하면 어릴 때에도 그렇게 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라고 되뇌인다.혼자 자취하던 시절 늦게 귀가하게 되면 밥하기 귀찮으니까 간단한 간식으로 한 끼를 때우고 이도 닦지 않은 채 잠자기 바빴다.

그리고 치아 관리하면서 느낀 점은 이 닦기를 하되 가로,세로,잇몸,이 표면,칫솔이 닿지 않는 어금니 뒷부분 그리고 혓바닥 안쪽까지 닦아야 한다.그리고 번거로울지 모르지만 치간 칫솔,치실로 음식물 찌꺼기를 제거하고 가글로 마무리를 하게 된다면 이 닦기의 표준은 마친 셈이다.구강 관리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치아 실보험이 적용이 확대되면서 치과를 찾는 환자가 늘어나고 있는 것은 불행 중 다행이 아닐까 한다.의료과 과학수준의 발달에 힘입어 수명은 길어지고 있지만 이는 한 번 빠지면 다시 재생할 수가 없는 법이다.자연 치아로 삶이 다하는 날까지 건강하고 행복하게 사는 것이 그 어느 것보다 값진 것이 아닐까 한다.충치,치주질환으로 고생하다 보면 당뇨,심장질환,고혈압 등과 같은 대사성질환으로 전이될 수도 있다는 것이 치과학계의 발표이다.치아 질병은 스트레스,과로,면역력 저하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특히 잇몸이 좋지 않으면 치아에 커다란 영향이 간다.치아의 흔들림,잇몸 출혈,잇몸 부음과 화농 발생은 물론 심할 경우에는 발치를 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치과 의술이 발달했다고는 하지만 자연치아를 발치하고 브릿지,덧씌우기,인플란트를 한들 자연 치아와 견줄 수가 있겠는가.
치아는 인체 모든 부위에 영향을 준다.특히 치주질환은 언어기능,표현력의 저하를 비롯하여 암,혈관,심근경색,당뇨,(임산부의 경우)조산 및 저체중아 출산의 우려가 있다.충치의 온상은 단 것도 영향을 주지만 근본적인 것은 플라크 및 바이오필름에 있다.음식물 씹을 때에는 곤죽마냥 잘게 한다음 삼키고 칫솔질은 3분 이상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이와 잇몸 틈새,이와 이 사이,어금니 뒷부분을 정성껏 닦고 물로 잘 헹구어 내고,이를 닦은 후에는 절대 음식 섭취는 삼가는 것이 좋다.갈증을 느낄 때에는 생수가 최고라고 생각한다.충치균을 제거하기 위한 약도 개발되었다고 하니 치과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또한 잇몸 염증은 인체의 방어시스템이 세균이나 바이러스와 싸우는 것이고,신체 컨디션이 좋지 않고 몸이 약해지면 잇몸이 부풀어 오르기도 한다.
의학 전문기자인 가바야 시게루는 취재경험을 십분 살려 치아 관리의 첫단계부터 치아상식의 전반적인 부분에 이르기까지 생생하게 기술하고 있다.눈에 띄는 부분은 치아 건강을 위해 고쳐야 할 악습관 5가지이다.포장지나 병뚜껑 따기,얼음 깨물기,연필 씹기,이갈기,스낵 먹기(플라크 속 세균이 음식물을 산성화시켜 치아를 부식시킴)가 금기사항이다.또한 고정적으로 가는 치과를 정하는 것이 현명할 것이다.자신의 치아계부가 있어 이를 통해 검사의 필요성과 조언을 들을 수가 있기 때문이다.상업성에 치우진 일부 치과가 있기에 만족하고 자신의 치아관리를 맡길 수 있는 신뢰가 가는 치과를 선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환자의 이야기를 듣는 자세가 되어 있는가,치과위생사가 본연의 자기 업무를 하고 있는가,치료 계획을 알려 주는가,정기검진을 해 주는가,사전검사를 하고 있는가,1인 치료실이 있는가,기록이 제대로 보관되어 있는가 등이다.나도 다니는 치과를 방문하게 되면 집중치료시에는 달가워 하는 것 같지만 돈이 안되는 경우에는 색다른 치료를 요구하는 것은 낌새로 알아 차렸던 적이 있다.물론 정중하게 거절했지만 말이다.
충치,치주질환은 싱크대 개수물이 고이고 고여 물때가 생기듯 이 표면과 안 쪽에 치석과치태가 쌓여 간다.당장에는 이상 징후를 못느낄지라도 제대로 이 관리를 하지 않은 채 시간이 흐르다 보면 이에 통증이 오고 잇몸이 부으며 고름이 나온다.특히 치주질환을 제대로 치료받지 않고 방치하게 되면 성인성 대사질환까지 곂치기에 치아 관리는 일상 다반사와 같이 꼼꼼하게 관리하여 구강청결을 유지해야 한다.대인관계가 중요한 시대인 만큼말끔한 치아 표면,상쾌한 구강은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자신을 지켜 주고도 남는다.